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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작별' 속에 남긴 말…"생명자본의 세계"

등록 2022.08.05 15: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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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작별 (사진=성안당 제공) 2022.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작별 (사진=성안당 제공) 2022.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이별이 끝이 아니고 잘 있어, 잘 가, 라는 말이 마지막 인사말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그것을 이길 수 있는 영원한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고(故) 이어령의 유고집 '작별'이 출간됐다. 고인이 삶의 마지막에 미래 생명을 위해 남긴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이어령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르침을 포기하지 않았다.

고인은 생의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생명자본 사상에 대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하나 되는 세계, 접속과 접촉이 하나 되는 세계, 피와 땀이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서로 어울리는 눈물 한 방물의 세계가 필요하다"며 "그게 바로 디지로그의 세계이고 생명자본의 세계"라고 했다.

"생명자본. 이것이 내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그것도 아직 완성되지 않아 귀엣말로 몰래 말씀드리고 가는, 우리의 내일에 다가올 문명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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