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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불가리아·캐나다 외교관 등 보복 제재

등록 2022.08.06 06:22:09수정 2022.08.06 0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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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대사 초치…14명 추방 통보

캐나다 시민 62명 제재…"곧 추가 조치"

[소피아=AP/뉴시스]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대형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고 있다.

[소피아=AP/뉴시스]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대형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불가리아와 캐나다 외교관 등에 대해 보복 제재 조치를 취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아트나스 크라스틴 주러시아 불가리아 대사를 초치하고 외교관 14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했다고 통보했다.

불가리아가 러시아 외교관 70명을 추방한 데 대한 맞대응 조치다. 이로 인해 현지 러시아 총영사관은 인력 부족으로 영사 업무를 중단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비우호적인 조치는 불가리아와 불가리아 국민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또 캐나다 시민 62명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캐나다가 지난 6월27일과 7월7일 키릴 러시아 총대주교 등 제재 대상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캐나다의 혐오 제재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조만간 추가 보복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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