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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과 사라진 기억 그리고 향정신성의약품…'PD수첩'

등록 2022.08.09 0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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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PD수첩' 영상 캡처 . 2022.08.08. (사진= M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계속 문제되고 있는 '물뽕'은 얼마나 위험한걸까.

9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시사교양물 'PD 수첩'에서는 일명 '물뽕'이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GHB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18년 12월, 민정(가명)씨는 지인들과 강남의 클럽을 찾았다. 지인의 소개로 합석한 태국인은 그녀에게 술을 몇 잔 권했다. 평소보다 적은 양을 술을 마신 민정씨는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대화를 주고받던 어느 순간, 기억이 사라졌다. 그녀의 의식이 돌아온 곳은 호텔이었고 태국 남자와 함께였다.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려는 그녀에게 그는 성폭행을 저질렀다.

또 2020년 7월, 1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와 제주도 여행을 떠난 지현(가명)씨, 지현씨의 생일 기념 여행이었다. 온종일 시간을 보낸 연인은 자정에 맞춰 둘만의 생일파티를 했다. 케이크와 오렌지 주스를 섞은 와인을 곁들인 둘만의 파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기억을 잃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의식을 잃은 사이 성폭행과 불법촬영을 당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모두 지목한 것은 성범죄 약물로 알려진 GHB였다. 이날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기억의 상실, 빠른 효과와 배출까지 전문가 못지않게 GHB의 특성을 설명하며 얼마나 널리 사용되는지 그 실태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1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이후 GHB가 세상에 알려졌다. GHB를 이용한 성범죄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경찰은 관련 수사지침까지 마련하며 수사 의지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성범죄에 이용되는 약물은 더욱 다양해졌고, 클럽을 넘어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다.

제작진은 "'기억의 살인자, GHB’편에서 버닝썬 사태 이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지만, 제대로 된 대안조차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는 약물에 의한 성범죄의 실태와 제도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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