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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건강관리도 전략…'청심원' 테스트 적기는?

등록 2022.08.09 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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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컨디션 좌우 건강식단 미리 적응해야
속편한 두부·면역력 높이는 야채 권장
목 뻐근 하다면 ‘사각근 이완 스트레칭’
청심원 9·10월 모의고사서 사전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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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수험생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찾는 ‘우황 청심원’은 가슴의 두근거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긴장도 풀기 때문에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한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개인별로 처방받고 시험 전 반 알 정도를 미리 먹어보고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권장된다. (사진= 자생한방병원 제공) 2022.08.09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건강관리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도 코로나19 속에서 수능이 치러지는 만큼 감염예방을 위한 면역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9일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의 도움말로 수험생들을 위한 한방 건강법에 대해 알아봤다.

◆'컨디션 좌우' 식단…속 편한 ‘두부’와 면역력 높이는 ‘야채’ 권장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수능이 다가올수록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겪곤 한다. 특히 가정에서는 수험생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육류 섭취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농촌진흥청에서 2018년까지 5년간 수험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수능 전 농식품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 쇠고기(77.4%), 돼지고기(82.4%), 닭고기(66.7%) 등 육류 소비가 일반 가구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육류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소화불량을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 지방 성분이 잘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남아 설사와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이 때 기름진 육류를 대신해 두부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속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또 두부에 들어있는 비타민B2 성분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좋다. 특히 시금치,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는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게 먹어도 배부른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병원장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음식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능을 석 달 정도 앞둔 시점부터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 적응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평소의 70% 정도만 먹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뻐근한 목…사각근 이완 스트레칭으로 근육 풀어야

수능이 다가오면서 갑자기 공부량을 늘린 탓에 목에 부담이 누적돼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0대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 환자가 5년 새 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이 뻐근하다면 틈틈이 의자에 앉아 ‘사각근 이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선 양손을 포개어 오른쪽 쇄골에 올려 고정한다. 이어 천천히 숨을 내쉬며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후 쇄골과 턱 끝이 멀어지도록 고개를 젖힌다. 쇄골을 고정한 채로 근육의 이완을 느끼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동작을 3회씩 반복한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좌우 한 세트로 총 3회를 반복하면 목 근육을 이완하고 목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꾸준한 스트레칭에도 불구하고 목 결림 및 통증이 심해진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인 추나요법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밀고 당기는 수기요법으로 목뼈의 배열을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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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사진= 자생한방병원 제공) 2022.08.09



◆청심원 수능 전 모의고사 때 사전테스트해야

수험생들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찾는 ‘우황 청심원’은 열을 내리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한약이다. 조선 왕실에서도 친교를 위해 중국에 보낼 정도로 귀한 약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청심원은 심장의 두근거림을 완화하는 효과와 함께 몸의 긴장도 풀기 때문에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한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개인별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시험 전 반 알 정도를 미리 먹어보고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권장된다.

9~10월 모의고사에서 사전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경우 시험 1시간 전 청심원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청심원의 효과는 1시간 후 가장 크게 나타나며 3~4시간 정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번씩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로감이 심해 집중력이 저하된 경우 공진단을 복용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공진단은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 등 한약재를 배합한 것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증진, 신경보호에 효과가 있다.

박 병원장은 “수능을 앞둔 100일간 건강에 소홀하면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심리적 부담이 늘고 신체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건강 전략을 잘 짜서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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