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 집무실 옆에 호국보훈공원 조성한다
박민식 보훈처장, 윤 대통령에 업무 보고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옆에 호국 보훈 공원을 조성하는 등 업무 계획을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9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새 정부 업무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보훈처는 국토부가 추진 중인 용산공원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추모하고 호국 보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호국 보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또 보훈을 접목한 공연과 스포츠 행사, 국립묘지 내 음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열린 '제복의 영웅들' 캠페인은 내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확대된다. 15개 국가유공자증을 통합한 새 국가보훈등록증 도입도 추진된다.
지난달 준공식을 연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은 향후 한미 동맹을 이어나가는 항구적 상징 공간으로 활용된다.
추모의 벽 건립 의미와 참전용사 인터뷰 등을 담은 교육자료가 미국 사회·역사교사 대상으로 1만5000부 배포된다.
고(故) 리처드 위트컴 장군에 대한 훈장 추서와 위트컴상(賞) 제정도 추진된다. 위트컴 장군은 부산 지역 미2군수기지사령관으로 부임해 6·25 전쟁 후 한국 복구와 전쟁고아 돌보기에 헌신했다.
보훈처는 연천현충원과 강원권 호국원을 신규로 건립하고 기존 국립묘지를 확충해 총 20만기를 추가로 조성한다.
연고가 없거나 생계가 어려운 국가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보훈처가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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