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韓 핸드볼 소녀들에게 반한 유럽…11일 세계대회 첫 우승 도전

등록 2022.08.10 11:54: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조별리그부터 유럽 상대로 7연승 질주

국제핸드볼연맹 "제3국도 한국 핸드볼과 사랑에 빠져"

11일 덴마크와 결승전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한국 청소년여자핸드볼, 스웨덴 꺾고 세계선수권 4강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청소년(U-18) 여자핸드볼이 제9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오르자 '핸드볼 본고장' 유럽도 감탄하고 있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유럽대회 우승팀 헝가리를 30-2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초대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이자 최근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4강에 올랐지만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헝가리를 꺾을 것이라고 본 이들은 많지 않았다.

특히 한국은 독일, 스위스, 슬로바키아(이상 조별리그), 네덜란드, 루마니아(이상 결선리그), 스웨덴(8강), 헝가리까지 전통의 강호 유럽 국가를 상대로 7연승의 무적 행보를 밟았다.

국제핸드볼연맹(IHF)는 10일 '북마케도니아의 그대 : 제3국의 팬들도 한국 핸드볼과 사랑에 빠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하며 한국 대표팀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IHF는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독일 선수들이 한국과 헝가리의 준결승에서 한국을 응원하며 열렬한 팬이 됐다"며 "한국은 유럽을 모두 꺾으며 가장 힘든 경쟁을 펼쳤고, 마침내 첫 우승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선수들은 경기 후, 한국 선수들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자 사진을 함께 찍으며 축하를 건넸다.

김 감독은 IHF를 통해 "한국과 유럽의 핸드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응원을 해준 것 같다. 처음 보면 우리의 스타일이 이상할 수 있지만 모든 이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핸드볼"이라고 했다.

이어 "헝가리와 경기 다음 날에 우리가 결승에 올랐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경기 계획을 잘 이행했다"고 보탰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한국 청소년여자핸드볼, 루마니아 꺾고 세계선수권 8강 진출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IHF는 한국에 대해 "아웃사이더로 평가받았지만 많은 패스와 빠른 템포, 선수들의 조직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역대 이 대회에서 4강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비유럽 국가다.

1회 대회 준우승 이후 잠잠했던 한국은 최근 두 대회인 2016년과 2018년에 연달아 3위를 차지했다.

이제 덴마크만 넘으면 된다. 공교롭게 덴마크는 2006년 준우승을 차지할 때, 결승에서 만났던 상대다. 한국은 당시 33-36으로 패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우승한다면 한국 핸드볼이 한걸음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럽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는 우리가 신체적 불리함이라는 가장 큰 도전을 극복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고 했다.

더불어 "덴마크는 참가국 중 공수 모두에서 최고다. 방어에 아주 능해 그걸 뚫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대회 동안 그랬듯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더했다.

한국과 덴마크의 결승전은 11일 오전 1시15분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