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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 훙하이에 中 쯔광반도체 1조원 출자 철회 요구

등록 2022.08.10 15:00:29수정 2022.08.10 1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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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으로 대만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 당국은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 메이커 훙하이 정밀에 중국 반도체사 쯔광집단(紫光集團)에 대한 1조원 규모 투자를 철회하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동망(東網)과 파이낸셜 타임스, 경제일보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안보당국은 훙하이 정밀이 파산 상태인 쯔광집단에 53억8000만 위안(약 1조426억 원)을 출자하려는 계획이 안보상 우려가 있다며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할 생각이라고 한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대만 당국이 훙하이의 쯔광집단 투자를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훙하이 측은 쯔광집단 출자와 관련한 보고서를 제출했다면서 당국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자세한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통은 대만 당국이 쯔광집단 투자건을 안전보장상 문제로 격상함에 따라 실현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지적했다.

대만해협에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현재 상황도 훙하이의 대중투자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소식통은 부연했다.

훙하이 정밀은 지난달 14일 자회사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富士康工業互聯網)를 통해 출자, 쯔광집단의 2대 주주가 될 계획을 공표했다.

대만에서는 중국의 경제 스파이 활동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으며 반도체 핵심기술의 불법적인 반출을 저지하기 위한 법안도 발의되고 있다.

소식통은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가 훙하이 투자에 관해 정식 심사에 아직 들어가지 않았지만 국가안전회의와 대륙위원회에선 이를 막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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