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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 대장정④]근대 개항기 역사 한눈에…개항누리길 누비다

등록 2022.08.1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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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양문화 대장정 남해팀 2일차 활동
문화관광해설사와 개항누리길 탐방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등 곳곳 누벼
인천 일정 마치고 여객선 타고 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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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년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12일 오후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일대 유적과 박물관을 다니며 개항(開港)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해 11일부터 18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해양문화 대장정에는 대학생 151명이 참가해 동해팀과 서해팀, 남해팀으로 나눠 독도(최동단), 백령도(최북단), 마라도(최남단) 등 우리나라 끝단 도서와 주요 해양 영토를 탐방한다. 2022.08.12. kgb@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세희 기자 = "개항기 인천에는 일본 제1은행과 제18, 제58은행이 들어섰는데 이름이 숫자로 돼 있는 것은 설립 신고서가 인가된 순서대로 이름이 붙여졌기 때문이예요."

지난 12일 '2022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 남해팀과 함께 인천 개항누리길 탐방에 나선 문화관광해설사는 "옛 일본은행들은 현재 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남해팀 참가자들이 둘러본 인천 개항누리길은 근대 개항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길로 우리나라 개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첫 번째 장소로 차이나타운에 도착한 대학생들은 "TV에서만 보던 차이나타운이 이 곳"이라며 이국적인 풍경에 시선을 빼앗겼다.

해설사와 함께 차이나타운에서 자유공원 쪽으로 나있는 계단을 오르다보니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門)인 '패루(牌樓)'가 눈에 들어왔다. 패루는 중국의 전통적 건축양식의 하나로 차이나타운에는 4개의 패루가 있다.

해설사는 화려하게 장식된 패루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보던 대학생들을 향해 "이 패루의 이름은 '선린문'인데 말 그대로 가까운 이웃과 잘 어울려 살자는 뜻이예요"라고 말했다.

남해팀 참가자들은 선린문을 지나 자유공원으로 향했다. 30℃가 넘는 날씨에 계단과 언덕을 오르다보니 땀이 연신 흐르자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한 휴대용 선풍기와 모자 등을 이용해 땀을 식히기 바빴다.

참가자들은 자유공원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보이는 그늘진 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한미수교 100년 기념탑은 1882년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 맺어진 한미수호 통상조약이 체결된 지 100년이 지난 1982년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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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년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12일 오후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일대 유적과 박물관을 다니며 개항(開港)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해 11일부터 18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해양문화 대장정에는 대학생 151명이 참가해 동해팀과 서해팀, 남해팀으로 나눠 독도(최동단), 백령도(최북단), 마라도(최남단) 등 우리나라 끝단 도서와 주요 해양 영토를 탐방한다. 2022.08.12. kgb@newsis.com

해설사는 "인천항 개항 초기인 1888년에 조성된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근대식 공원으로 긴 역사만큼 명칭도 수차례 바뀌었다"며 "처음에는 '각국공원'이라 불리다가 해방 후에는 '만국공원'으로 변경됐다. 이후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이곳 자유공원에 세워진 1957년부터 자유공원이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지나자 인천항 내항이 한 눈에 보이는 광장에 접어들었다. 광장에서 다시 우측 아래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가자 '제물포 구락부'가 나타났다.

남해팀 참가자들은 '도깨비 13화 촬영지'라는 안내문을 보자 "우와, 도깨비 촬영지다", "공유 사진도 있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제물포 구락부는 개항기 외국인들의 사교모임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내부는 사교실과 도서실, 당구대, 식당 등을 갖췄다.

제물포 구락부를 둘러본 뒤 옛 일본은행 건물을 활용한 인천 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등을 탐방한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 전시관에 들어섰다.

대불호텔 전시관 1층 바닥 일부는 유리로 돼 있어 대불호텔의 기초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유리 위에 올라서자 "막상 아래를 내려다보니 무섭다"면서도 실제 호텔의 구조물이 신기한 듯 유심이 들여다봤다.

인천 개항누리길과 상륙작전기념관 탐방으로 2일차 활동을 마친 남해팀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인천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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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년 대한민국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이 12일 오후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 일대 유적과 박물관을 다니며 개항(開港)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해 11일부터 18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올해 해양문화 대장정에는 대학생 151명이 참가해 동해팀과 서해팀, 남해팀으로 나눠 독도(최동단), 백령도(최북단), 마라도(최남단) 등 우리나라 끝단 도서와 주요 해양 영토를 탐방한다. 2022.08.12. kgb@newsis.com

강릉원주대 서경선(24) 학생은 승선을 앞두고 "배에서 잠을 자는 게 처음이라 제주도까지 여객선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기대된다"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해양문화 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바다에 대한 기초소양을 함양하고, 바다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2022 해양문화 대장정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서 이뤄진다.

출발 전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자만 참가가 가능하며, 개인별 위생 및 방역을 위해 1일 1개 KF-94 마스크가 지급된다. 또 식사장소 및 숙소 등 방문지에서 수시로 체온 측정이 이뤄질 예정이며 손 소독 등을 통한 방역 관리가 이뤄진다.

이 외에도 ▲버스 및 숙소에 손 소독제 상시 비치 ▲이동 간 참가자 발열 여부 확인(선탑자 체온계 측정 및 명부 작성)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두기 ▲코로나19 발생 및 긴급 상황 대비 안전 매뉴얼 준비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교사도 동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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