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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치주질환 2상 탑라인 발표…"1차지표 충족 못해"

등록 2022.08.11 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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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치주질환 2상 탑라인 발표…"1차지표 충족 못해"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안지오랩은 치주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ALH-L1005’의 임상 2상 탑라인 결과 유효성 1차 평가지표인 ‘투여 12주 후 치주낭 탐침 깊이 변화량’이 위약과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안지오랩에 따르면 회사는 만성 치주염 환자에게 ALH-L1005 600㎎ 또는 1200㎎을 12주간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위약 대조 2상 임상을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 치과병원, 경희대 치과병원에서 치주질환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했다. 시험군1(ALH-L1005 600㎎) 39명, 시험군2(ALH-L1005 1200㎎) 38명 및 대조군(위약) 40명을 무작위 배정해 첫 투여 후 4주, 8주, 12주 시점에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유효성 1차 평가지표인 투여 12주 후 임상실시기관 4곳에서의 치주낭 탐침 깊이 변화량은 대조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ALH-L1005을 투여한 환자와 위약을 투여한 환자 모두 12주 후 유의하게 감소했다.

2차 평가지표인 ALH-L1005 1200㎎ 투여군의 4주 후 치주낭 탐침 깊이 변화량은 위약 투여군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투여 4주 및 8주 후 임상부착 수준 변화량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탐침 시 출혈 변화율에선 투여 12주 후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안전성 평가 결과 이상반응 및 약물이상반응에 대한 발현율은 투여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중대한 이상반응 및 중대한 약물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1200㎎ 투여군에서 4주 후 치주낭 탐침 깊이와 임상부착 수준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켜 치주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보다 많은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치료적 확증 임상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지오랩은 칠엽수잎 추출물 ‘ALH-L1005’로 치주염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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