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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측량함, 군사훈련 중 북일본 주변 해역서 활동"

등록 2022.08.12 1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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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일 등 관심 대만에 쏠릴 때 정보수집 쉬울 것으로 판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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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한 병사가 지난 5일 대만 인근 군사훈련 중 망원경으로 대만 쪽을 바라보고 있다. 보이는 선박은 대만 호위함 란양호. 대만의 산과 해안선 등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추정된다. 2022.08.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일던 지난 4~10일, 중국군의 측량함이 북일본 주변 해역을 항행했다고 12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해군의 측량함 1척이 지난 2일 소야(宗谷) 해협을 동진한 후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주변 해역을 항행했다. 소야 해협은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사이의 해협을 말한다. 보통 라페루즈 해협으로 불린다.

이후 홋카이도(北海道)를 따라 남하한 후 도호쿠(東北) 지방 앞바다를 항행했다.

산케이는 "미일 양국 등 세계의 관심이 대만 주변에 집중된 가운데 정보수집이 쉬울 것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 인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중의 긴장감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은 4~10일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였다. 미국은 물론 일본 등도 군사훈련의 동향에 집중하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 중국의 측량함은 지난달 29일 쓰시마(対馬) 해협을 통과해 일본 열도 주변을 순회하는 듯한 항로도 항행한 바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 2항공군의 P3C 초계기 등이 동향을 쫓았다.

측량함은 잠수함 항행에 필요한 해저 지형, 해류, 수온, 염분 농도 등 데이터를 수집한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전체 길이가 약 130m의 측량함을 9척 보유하고 있다. 7월20일에도 이 측량함이 가고시마(鹿児島)현 야쿠시마(屋久島)에서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 주변에 걸쳐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

지난 6월에는 북일본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군 정보수집함 1척이 홋카이도 해역과 도호쿠 산리쿠(三陸) 앞바다를 왕복하기도 했다.

정보수집함은 레이더 전자정보를 수집하는 함정이다. 이번 측량함과 함꼐 중국이 폭 넓은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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