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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데니 태극기'와 동일한 태극기 경매 나와…추정가 최고 3억

등록 2022.08.12 09:55:00수정 2022.08.12 09: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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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3일 오후 4시 경매

고급 비단에 태극과 4괘가 단단한 실로 엮어져 있어

[서울=뉴시스] 태극기,embroidered on silk, 86.5☓89.0cm, 9000만 원~3억 원

[서울=뉴시스] 태극기,embroidered on silk, 86.5☓89.0cm, 9000만 원~3억 원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옥션이 오는 23일 여는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태극기가 나와 눈길을 끈다. 추정가는 9000만원에서 최고 3억 원까지 매겨졌다.

출품된 태극기는 가로 86.5☓89cm로 정성스럽게 재단한 고급 비단에 태극과 4괘가 단단한 실로 엮어져 있다.

12일 서울옥션은 "4괘의 위치가 ‘박영효 태극기’,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태극기’와 같을뿐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실물 태극기로 알려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장의 ‘쥬이 태극기’, 작년에 보물로 지정된 보물 제2140호 ‘데니 태극기’와도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품작의 연대를 논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태극기의 크기가 국왕이 사용했던 어기처럼 정방형인 점과 제작에 사용된 고급 재료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왕실에서 사용되었을 태극기일 수도 있다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태극기는 밝혀진 것이 없다.

한편,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 총 102점, 총액 약 125억 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한국 고미술품과 해외 작품, 와인 등을 선보인다.  최고가 출품작은 쿠사마 야요이의 10호 크기 '레드 펌킨'(2004)으로 추정가는 19억~30억 원이다. 경매는 23일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오후 4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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