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연티켓 판매 2316억…전년 대비 98% 증가
[서울=뉴시스]최근 3년간 상반기 공연 티켓판매액 및 상반기 월별 티켓판매액 그래프.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2.08.12. [email protected]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간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2022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 총 5663건의 공연이 진행됐고 약 535만장의 티켓예매와 약 2316억원의 티켓판매가 이뤄졌다.
공연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8%, 공연 회차는 약 51% 증가했다. 티켓예매수는 약 109%, 티켓판매액은 약 98% 증가한 수치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공연시장은 회복의 단계를 넘어 성장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공연 건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6월로 나타났다. 1452건으로 약 460억원이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전통적인 공연 비수기인 5~6월 티켓예매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장르별로는 클래식 공연 건수가 2876건(51%)으로 전체 공연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공연 회차는 연극이 1만6306회, 뮤지컬이 1만4684회로 전체의 87%로 집계됐다. 대형 공연장, 장기 공연회차, 높은 평균 티켓가격 등 영향으로 총 티켓판매액은 뮤지컬이 전체 시장의 약 79%(약 1826억원)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공연 건수가 약 4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경기도(14%)와 대구(7%), 부산(6%)이 그 뒤를 이었다. 티켓판매액은 서울·경기가 전체의 약 7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티켓판매수가 크게 증가한 시·도는 세종시, 제주도, 울산시, 충북 순이었다.
[서울=뉴시스]최근 3년간 상반기 전체 공연시장 현황 표.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2022.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연예술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2022 공연전산망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은 공모전은 공연예술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관심 있는 전 국민으로 참여대상을 확대해 진행된다. KOPIS 공연정보, 결제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연예술의 소비, 유통 등 시장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범주 내 자유주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접수는 21일 오후 4시까지이며, 1차 서류심사를 거친 뒤 본선진출자 18팀을 선정한다. 2차 발표심사 및 최종 발표는 10월19일에 진행된다.
보고서 및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연예술통합전산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