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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유사한 인체감염 신종 바이러스 잇단 발견"

등록 2022.08.12 1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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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려대 송진원·한림대 김원근 교수팀
"국내 발견 감악·대룡바이러스, 中랑야 유사"
"인체 감염…신종 바이러스 출현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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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진원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사진= 고려대의료원 제공) 2022.08.12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의료진이 최근 중국 산둥성 등지에서 발견된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지난해 이미 한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되는 만큼 국내에서 추가 연구를 통해 신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김원근 교수팀은 지난해 국내 서식 식충목 동물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가 최근 중국 산둥성의 신종 랑야헤니파바이러스(랑야바이러스)와 유전자분석상 매우 유사한 같은 속(genus)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송 교수팀은 한타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고 알려진 우수리땃쥐, 작은땃쥐에서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를 각각 발견해 감악바이러스(Gamak virus)와 대룡바이러스(Daeryong virus)라고 명명했다. 이 두 바이러스는 최근 중국·싱가포르 연구진이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랑야바이러스와 같은 숙주동물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이 지난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헤니파바이러스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과일박쥐로부터 전파되며 전파력이 크지는 않지만, 치명률이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이번 중국에서 발견된 랑야바이러스는 치명적이거나 매우 심각한 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발표됐다.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는 “현재까지 랑야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미뤄보아 국내에서 발견된 감악바이러스와 대룡바이러스도 인간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만 랑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피로,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추가 연구로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 교수는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등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등 국내 바이러스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장, 고려대 바이러스병연구소장,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연구팀이 지난해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3종의 설치류 및 식충목류 동물에서 헤니파바이러스계열을 포함해 신종 파라믹소바이러스 4종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사실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바이롤로지(Virology)'와 '바이러시스(Viruses)'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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