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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은경 간호사 '추모열기'…"사명감 다시 한번 깨달아"

등록 2022.08.12 14:30:40수정 2022.08.12 15: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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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국 9곳 시민분향소·온라인 추모관
추모 마지막날까지 5400여명 애도
12일 합동추모식…추모주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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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림 그리는 간호사’로 알려져 있는 오영준 가천대 길병원 간호사는 평소 현은경 간호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12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경기도 이천의 병원 건물 화재 당시 신장 투석 환자들을 돌보다 숨진 고(故) 현은경 간호사에 대한 추모 열기가 추모주간(8월5일~12일) 내내 전국에서 이어졌다.

대한간호협회는 12일 오후 1시30분 기준 시민 5400여 명(온라인추모관 2800여명 포함)이 끝까지 환자를 돌보다 숨진 고인의 숭고한 삶을 애도했다고 밝혔다. 고 현은경 간호사 추모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부터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 데 이어 시민분향소를 추모주간이 끝나는 12일까지 설치·운영했다.

시민분향소는 ▲서울 2곳(대한간호협회 회관 앞, 서울시간호사회 회관앞) ▲인천 1곳(인천시간호사회관) ▲광주 1곳(광주시간호사회 1층 교육실) ▲대전 1곳(대전시간호사회 2층 강당) ▲경기 1곳(경기도간호사회 1층 교육실) ▲충남 1곳(충남간호사회 5층 교육장) ▲전북 1곳(전북간호사회 2층 JBRN홀) ▲경남 1곳(경남간호사회 회의실) 등 전국 9곳에 마련됐다.

시민분향소에는 시민과 간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 유모씨는 "화재 발생 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두고 떠나지 않고 지키려했던 사명감과 정신력은 말처럼 쉬운 일이 절대 아니다”며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간호신념에 경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환자를 지키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만큼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의사자 지정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동료였던 허모 간호사는 “첫 직장 투석실에서 뵈었던 현은경 선생님은 신입인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신 분”이라면서 “간호사로서 사명감이 굉장히 컸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항상 먼저 앞장서셨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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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은경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2.08.12

해외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모 간호사는 “해외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데, 뉴스를 접한 후 눈물이 흐르고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인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림 그리는 간호사’로 알려져 있는 오영준 가천대 길병원 간호사는 평소 고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추모위원회는 추모주간이 끝나는 12일 오후 6시 합동 추모식을 진행한 뒤 전국 9곳의 시민분향소와 온라인 추모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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