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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백신 생산하는 바이에른 노르딕은 어떤 회사?

등록 2022.08.1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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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췌장암 치료제 개발 목표로 하던 덴마크 소규모 생명공학회사
원숭이두창 발발 전까지 경영에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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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8.10.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등이 원숭이두창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하면서 원숭이두창 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에른 노르딕 기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세계 유일 원숭이두창 백신 생산기업에 대한 이야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덴마크 소규모 생명공학회사인 바이에른 노르딕은 1994년에 설립됐다.

당초 바이에른 노르딕의 주요 목적은 독일 뮌헨의 한 대학에서 발견된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었으며, 또 다른 프로젝트 하나가 ‘진네오스’(Jynneos)라는 천연두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천연두는 1980년에 박멸됐으나 바이에른 노르딕은 비정상적인 이유로 요구되는 백신에 대한 시장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노르딕은 원숭이두창이 발발되기 전까지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천연두 백신을 필요로 하는 국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바이에른 노르딕은 매출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원숭이두창이 발발하면서 전세계가 바이에른 노르딕의 백신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두창 적응증에도 승인이 되면서다.

가장 먼저 백신을 구매한 국가는 영국이었다. 영국은 바이에른 노르딕이 보유한 원숭이두창 백신의 모든 재고를 확보했다.

바이오연구센터 관계자는 “원숭이두창 발병이 시작됐을 때 생산 라인에 있던 백신은 아무것도 없었고 전년도에 미국과 캐나다를 위해 약간의 분량을 만들었던 것이 전부였다”며 “원숭이두창이 유럽, 미국에 나타나기 시작한 직후 갑자기 수십 개국이 바이에른 노르딕에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7월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바이에른 노르딕의 새로운 완제의약품 공장에서 만들어진 원숭이두창 백신을 승인·품목 허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런던지부 의료·의약품 전문기자인 데니스 롤랜드는 “원숭이두창 백신은 지금 우리에게 매우 유용하면서 갑자기 개발하지 않아도 되는 이러한 것들에 대한 선견지명과 같은 흔치 않은 스토리를 말해주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이러한 의약품들은 일반적으로 기업들에게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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