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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첫날 성황리 종료…연쇄추돌에 탄식과 응원 함성까지(종합)

등록 2022.08.13 19:55:11수정 2022.08.14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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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 오는 오전에도 예선전 보려고 사람들 몰려
본선 시작 2분만에 7대 차량 사고로 경기 중단
15라운드 1위 재규어 소속 미치 에반스 선수
로봇 팔,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등 부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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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 15R 경기,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08.1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내에서 열린 첫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가 첫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1만7500여명의 관객들은 레이싱 중 사고가 발생하자 한마음으로 탄식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비오는 날씨에도 열띤 응원열기...사고나자 탄식도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선 15라운드 예선과 본선경기가 각각 진행됐다.

오전 예선경기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첫 전기차 대회를 관람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다.

행사 주최측은 잠실종합경기장으로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안전을 고려해 우산 사용을 금지해 달라"며 우비를 나눠주기도 했다.

예선 경기에는 재규어 TCS 레이싱, 메르세데스-EQ 포뮬러E 팀,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E 팀 등 11개 팀, 22개 차량, 22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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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 15R 경기, 관중들이 레이싱을 관람하고 있다. 2022.08.13. kkssmm99@newsis.com


이날 15라운드 예선전에선 마힌드라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 올리버 롤랜드(영국)가 예선에서 풀 포지션(1위)을 차지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본선 경기에는 예선보다 더 많은 관중이 몰렸다. 1만7500여명의 관중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지붕이 있는 스타디움 양쪽 좌석에 앉아 경기차량을 응원했다.

본선은 이날 오후 4시 6분부터 시작됐지만 시작 2분만에 코너링을 하던 차량 7대가 연이어 가벽을 들이받으면서 경기가 30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관중들은 연쇄 추돌에 안타까운 탄식을 쏟아내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열린 15라운드에선 재규어 소속 미치 에반스(뉴질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마힌드라 소속 올리버 롤랜드(영국) 선수가 2위를, 로킷 벤추리 소속 루카스 디그라시(브라질)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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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2022.08.10. kkssmm99@newsis.com



에반스 선수는 경기 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오전 비도 오고 여러가지 업앤다운(기복)이 있었지만 올리브와 루카스 선수와 함께 달리는 게 좋았다"며 "승리가 절실한 시간에 승리했고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이싱만 즐기지 않고 체험활동 부스도

대다수 관객들은 레이싱 관람뿐만 아니라 종합운동장 외부에 마련된 부대시설을 둘러봤다.

스위스 다국적기업 ABB가 만든 '양팔 로봇' 체험 부스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만들어 냈다.

또 포뮬러E 서킷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할 수 있는 부스에는 사람들이 몰려 게임을 하려면 30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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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 15R 경기,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있다. 2022.08.13. kkssmm99@newsis.com


포뮬러E의 레이스카인 GEN2를 비롯해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콘셉트카와 최신 모델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알리안츠 E-빌리지'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기차 관련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계열사 4곳이 'E-PRIX 삼성 홍보관'을 운영했다.

사람들은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아 신형 휴대전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14일 시즌 8 마지막 라운드...경기관전 포인트는

서울 E-프리는 14일도 계속된다. 특히 시즌 8의 마지막 라운드로 누가 시즌 챔피언이 될지가 결정된다.

서울 E-프리를 위해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변에 특별한 스트리트 서킷이 조성됐다. 서킷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따위의 경주용 환상 도로다. 인위적으로 어렵고 쉬운 코스를 배합해 만든다.

올림픽 주 경기장과 주변 체육시설 단지 및 주변 도로를 이용해 조성되는 이 서킷은 총 길이 약 2.6㎞에 22개 턴을 갖고 있다. 경기장 내 4면에는 스크린이 설치돼 모든 좌석에서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넛 형태의 트랙에서는 코너링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종합운동장 주변 일반도로를 활용한 직선구간에서는 추월 경쟁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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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 15R 경기, 1위를 차지한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트로피를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8.13. kkssmm99@newsis.com



포뮬러E 본선은 랩수를 정하지 않고 내구 레이스처럼 정해진 45분 동안 치뤄진다. 45분이 지나고 선두가 결승선을 통과하면 마지막 랩이 시작되고, 그 후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이가 매겨진다.

또 레이스도중 배터리를 재충전하거나 갈아 끼울 수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 따라서 포뮬러E에선 배터리 관리 전략도 중요하게 평가된다.

처음부터 무작정 속도를 올리면 배터리 잔량이 바닥이 나고, 그렇다고 아끼다간 속도를 낼 수 없다.

본선에서 경주자 출력은 200㎾로 제한된다. 특이한 점은 차량의 속도를 올릴 수 있는 어택모드와 팬 부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도 조건이 있다고 한다.

어택모드를 사용하려면 서킷에서 선수들이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경로인 레코드라인에서 벗어나 액티베이션 존을 통과해야한다.

경로가 불리한 대신 일정 시간 동안 35㎾의 추가 출력을 쓸 수 있다.

팬 부스트는 팬들의 투표로 정해진 상위 5명의 드라이버들이 5초간 쓸 수 있는 15㎾추가 출력권이다. 다만 레이스 시작 22분 후부터 한번만 사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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