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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지지율 반등 해법은 인적쇄신…비상상황 선포해야"

등록 2022.08.15 21:47:27수정 2022.08.15 21: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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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가 아는 尹은 민심에 민감…전격적인 조치 필요"
"대통령이 위기인데 국민의힘에 비상사태 선포해"
"윤핵관, 따뜻한 아랫목 보듯 현재 상황 인지 못해"
"취임 100일도 안된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건 용기"
"당내 정치적 공간 충분…윤핵관은 지나가는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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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대통령과 대통령실 모두 해법을 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국 그 해법의 첫 단추는 인적쇄신"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적쇄신에 머뭇거릴 수 있고, 인사청문회 등 과정에서 고생을 했기 때문에 또다시 그걸 겪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어떤 변화의 계기가 되는 하나의 시발점을 만들어 내려면 전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제가 아는 대통령은 민심에 민감하시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바탕으로 여당의 지지율이 쫒아가는 모양새를 많이 보이는데 최근 몇주간 대통령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하회하는 모양새가 나오고 있다. 이건 굉장히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지금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진단이 잘못되니깐 처방이 잘못돼 당이 비상 상황을 선포해버렸다"며 "이 괴리를 빨리 극복할 필요가 있고 대통령실에 빨리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됐던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에 대해선 "대통령으로 치환해서 개고기를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젊은 세대를 중심에 세우고 서진정책 같이 지지층을 확장하려는 행보를 보였던 것이 양의 머리였는데, 선거가 끝난 후 보여진 모습은 아주 다른 모습이었고 납품하는 물건이 달랐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이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를 향해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열세 지역에 출마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핵관은) 탄핵을 맞고도 당선될 지역구에 있는 분들"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아직까지 따뜻한 아랫목의 느낌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분들이 서울 노원·도봉·강북 등 초열세지역구나 구로·금천·관악 등에서 뛰는 분들이라면 이것 보다 훨씬 작은 정권 비판에도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들만의 아랫목, 장원에서 나와서 정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는 주장에 대해 "서로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커지는 거고, 신뢰 위기 이면엔 서로 앞뒤가 다른 말을 하는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면적 봉합 이면에 사실 굉장히 꽁한 부분이 있었다는 게 드러나는 과정"이라며 "취임 100일도 되지 않은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건 어느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이다. 용기 내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성비위 의혹에 대한 반성이나 해명을 하지 않고, 윤핵관에 의해 쫓겨났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는 당내 비판이 있다'고 묻자 이 대표는 "저에 대해 문제된 지점이 있으면 그걸 정확히 제기하고 거기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한 의혹 이후 경찰에서 어떤 실질적인 증거를 가지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에 대한 소환 요구 등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무엇에 대해 답변을 하라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가진 가장 큰 무기는 국민의힘이라는 당에서 정치를 한다면 물리적 나이로 봤을 때 가장 오래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윤핵관들이 잠시 살고 가는 집, 그들이 내리는 소나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젊은 사람의 생각을 담을 수 있고 지금보다 확장된 지형의 지지층을 담을 정당이 될지 관심이 많다"면서 "그것을 이루는데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국민들에게 선보이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정치세력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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