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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할아버지' 마허 전 교수 별세, 향년 68세

등록 2022.08.16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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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직 할아버지' 케리 마허. (사진=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한 외국인 할아버지' 케리 마허 전 영남대 교수가 세상을 떠났다.

마허 전 교수는 혈액암으로 투병하다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2020년 혈액암 판정을 받은 마허 전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으로 더욱 건강이 악화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미국 출신의 마허 전 교수는 롯데는 물론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부친을 둔 마허 전 교수는 2008년 한국에 온 뒤 롯데와 사직구장 열기에 흠뻑 빠졌다.

이후 10년 넘게 사직구장 관중석을 지키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2017년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는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빈소는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 장례식장 2층 VIP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0일.

롯데는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는 마허 전 교수가 퇴임 후 국내 체류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발벗고 나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선수단은 17일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추모 묵념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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