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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크름 폭발은 적 공작원의 파괴행위"…'적 공격' 인정

등록 2022.08.16 21:34:17수정 2022.08.16 2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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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9일 우크라 크름반도 서부 사키 해변에서 인근 공군기지 노보페도리브카 방향에서 폭발 후 검은 연기가 치솟아오르는 것이 보이고 있다. 2022. 8. 1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크름반도에서 일주일 만에 터진 탄약저장소 폭발이 '적의 내부 침입 공작원'에 의한 사보타주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관영 통신 리아 노보스티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8월16일 아침에 사보타주 결과로 드잔코이 인근 군사 창고가 손상되었다"고 말했다.

국방부 성명은 이어 "심각한 부상 피해자는 없으며 사보타주 피해를 제거하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아침 6시 크름반도 북동부의 드잔코이와 여기서 조금 떨어진 마이스코예의 폭발 및 화재는 크름반도 러시아 행정대표 및 러시아 국방부에 의해 명확한 원인 설명 없이 발생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일주일 전인 9일(화) 서부 사키 해변 인근의 공군기지에서 폭발과 화재가 났을 때 '탄약저장소 실수 폭발'이라고 둘러댄 것과 대조된다.

이날은 처음 사고를 발표할 때 원인을 밝히지 않은 점이 그렇고 한 시간이 지나 '사보타주'라고 분명히 언급한 점이 이전과 다른 것이다.

노동쟁의에서 나온 사보타주 행위는 비밀 파괴 공작이란 군사용어로 전용돼 본대 진격 전에 비밀리에 적의 주요 시설을 내부 잠재 및 외부 침투 비밀 공작원이 먼저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주일 전 서부 사키 해변 폭발 때 우크라 정부는 위성사진을 통해 인근 공군기지에서 9대의 전투기가 파괴된 사실을 다음날 지적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직접 연관되었는지는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이날도 우크라 고위 관리들은 크름반도 폭발 사고를 즐기면서 직접 연관을 암시하는 듯한 애매한 말들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석세공처럼 정확한 비무장화 활동'이 우크라 피점령지가 완전 수복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름반도는 8년 전 러시아에 병합되었다.

또 우크라 공군은 드잔코이 탄약소 폭발의 비디오 영상을 트윗으로 올렸다.

한편 북동부 드잔코이의 탄약저정소에서 처음 발생했던 이날의 크름 반도 폭발과 화재 사건이 섬 아래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 시간 지나 남쪽으로 93㎞ 떨어진 시모페로폴에서 폭발이 보고되었으며 이어 섬 가운데 지점인 그바르데이스코예 공군기지에서 폭발과 검은 연기가 보고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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