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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미·대적 의식 요구…"끝없이 미워하고 비타협"

등록 2022.08.17 07:40:26수정 2022.08.17 07: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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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계급 교양 조명…"대단히 중요하고 사활적"
"주적관, 투쟁 원칙·교양 내용 이미 밝혔다"
"근로자, 청소년 무장시켜야…반동에 투쟁"
농촌 살림집 건설에도 사상성, 정치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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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주민을 상대로 반제반미, 대적 인식을 부각하면서 의식 고취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대 강 충돌, 적대 상황을 고려한 내부 결속 강조로 관측된다.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계급 교양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높은 계급의식으로 무장시켜 계급적 원수들을 끝없이 증오하며 그를 반대해 견결히 투쟁하도록 하기 위한 사상 교양"이라고 밝혔다.

또 "계급 교양을 강화해야 사람들을 혁명화, 노동계급화할 수 있으며 적아를 옳게 구분하고 혁명과 건설에서 노동 계급의 혁명적 입장을 견결히 고수할 수 있다"며 "계급 교양을 강화하는 건 혁명 전도, 조국 운명과 관련되는 대단히 중요하고 사활적인 문제"라고 했다.

이어 "적아 간 총부리를 마주 댄 첨예한 시기보다 평화적 환경에서 계급적 입장, 혁명적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더 어렵고 힘든 법"이라며 "계급 교양 도수를 높이지 않으면 혁명 과녁이 흐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우리 당은 이미 계급투쟁의 본질과 주적관에 관한 문제, 계급투쟁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과 계급의식을 높이는데서 나서는 문제를 비롯해 계급 교양의 주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줬다"고 했다.

아울러 "계급 교양에서 중요한 건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을 확고한 노동 계급적 관점, 노동 계급의 혁명적 세계관으로 무장시키며 제국주의와 착취 계급, 착취 제도를 끝없이 미워하고 그걸 반대해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도록 교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국주의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과 지주, 자본가 계급의 착취적 본성, 자본주의 제도에 비한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철저히 인식시키며 부르주아 반동사상과 기회주의 사상을 반대해 견결히 투쟁하게 교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린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계급 교양 사업을 한시도 늦추거나 한 순간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며 반제반미 교양, 계급 교양을 계속 심화시켜 혁명 진지, 계급 진지를 굳건히 수호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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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강한 사상 통제 기조를 보이면서 내부 의식 고취, 결속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엔 대결 방침을 선명하게 하고 대적 인식과 적대 분위기를 강하게 조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또 사상 단속 과정에서 경제성과 촉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체제 결속에도 힘을 싣고 있다. 기후와 정세 등 대내외 '적'을 상정해 단결을 유도한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한편 북한은 올해 역점 사업인 농촌 개발과 관련해서도 '사상성, 정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매체는 농촌 살림집 건설 사업에 대해 "전국 모든 농촌 말을 생활문화 환경을 변모시키는 과정을 통해 농업 근로자들 사상 의식을 개조하고 문명한 전 사회 건설을 다그쳐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의 정치의식은 그 어떤 특정 계기나 사상 사업에 의해서만 높아지는 게 아니다"라며 "건설에서 정치성을 철저히 구현해야 농업 근로자들의 당의 은덕을 더 깊이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 구역도 아닌 농촌 지역에서 건설을 진행한다고 해 건축의 정치화, 정책화를 외면하는 건 주체 건축 사상 요구와 아무런 인연도 없다"며 "일부 지역과 단위들은 시공 성과 확대에만 급급해 사상성, 정치성 철저 구현 사업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벌방 지대, 산간 지대, 해안 지대를 비롯한 모든 지역과 단위에서 지방 특성과 건물들 형식에 어울리게 구호와 표어를 게시하는 등 정치성을 보장하는 사업에 힘을 넣으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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