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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 없는 '금지약물 복용' 타티스, 구단 이벤트도 변경

등록 2022.08.17 0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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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다음달 8일 계획된 타티스 주니어 버블헤드 증정 행사 취소

대신 후안 소토 티셔츠 제공하기로

[샌디에이고=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22.07.17.

[샌디에이고=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22.07.1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금지약물 복용으로 큰 실망을 안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행사에서도 지워졌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의 버블헤드 증정 행사를 후안 소토 티셔츠 제공 이벤트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당초 샌디에이고 구단은 다음달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버블헤드를 나눠주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손목 수술 후 재활에 매달리고 있던 타티스 주니어가 이달 말에는 복귀할 계획이었던 만큼 '슈퍼 스타'의 합류를 기념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던 자리다.

그러나 지난 13일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면서 구단은 급히 행사를 취소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도핑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만큼 충격은 컸다.

그는 피부병 치료를 하다 실수로 금지 약물 성분이 있는 약을 복용했다고 해명했지만, 그를 향한 싸늘한 시선은 변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초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46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구단의 실망감도 크다.

일단 구단은 다음달 예정된 행사부터 변경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 대신 이달 초 트레이드로 데려온 소토를 이벤트 주인공으로 바꿨다.

구단은 "9월8일 펫코파크에 입장하는 선착순 3만5000명에게 소토의 시티 커넥트 셔츠가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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