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DPR 광복절 축전 공개…"돈바스도 역사 정의 투쟁"
15일 데니스 푸실린, DPR 수반 명의 축전
"돈바스도 77년 조선처럼 자유 위해 투쟁"
"北, 여러 나라 귀감…호혜 쌍무협조 확신"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에게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수반 데니스 푸실린이 15일 축전을 보내왔다"며 그 전문을 소개했다.
축전엔 "조선 해방의 날에 즈음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인민들과 나 자신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보낸다", "지난날 조선 인민 역사는 시련으로 가득치고 자유를 위한 길엔 난관도 많았지만 조선 인민은 이겨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오늘 돈바스 지역 인민들도 77년 전 조선 인민처럼 자유를 위해, 역사적 정의를 되찾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며 "조선 인민의 강의성과 용감성, 위력은 역사에 아로 새겨졌으며 다른 수많은 나라에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고 언급됐다.
아울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 두 나라 인민들 이익에 부합되는 호혜적인 쌍무협조가 이뤄지리라 확신한다"며 "조선 인민에게 복리와 새 노력적 성과, 번영이 있길 바란다"는 등 내용이 다뤄졌다.
앞서 북한은 DPR과 NPR에 대한 공식 인정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14일 북한 외무성은 최선희 외무상이 7월13일 DPR, NPR 외교장관에 각각 편지를 보내 독립 인정을 통보하고 국가 간 관계 발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은 DPR과 NPR에 건설 노동자 파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선 북한이 유엔 회원국이 아닌 DPR과 NPR를 외화 확보를 위한 국제사회 제재 회피 경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 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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