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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넘보던 키움의 거듭된 부진…3강이 흔들린다

등록 2022.08.18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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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후반기 승률 0.350으로 최하위

마운드 위력 반감에 패배 늘어

4위 KT 위즈와 격차 2경기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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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08.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흔들리고 있다. 한때 선두 SSG 랜더스를 턱밑까지 위협했던 이들은 이제 3위마저 위태로운 처지에 몰렸다.

전반기를 2위(54승1무32패)로 마친 키움은 후반기 들어 부정적인 의미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18일까지 키움의 후반기 성적은 7승1무13패(승률 0.350)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상승세를 주도했던 마운드의 힘이 눈에 띄게 빠졌다.

키움의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전체 1위였다. 0.247의 미덥지 않은 팀 타율로도 반환점을 2위로 돌 수 있었던 것은 투수진의 역할이 컸다.

견고했던 마운드는 무더위가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 중후반을 책임져야 할 불펜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후반기 키움 구원진의 평균자책점은 5.74로 롯데 자이언츠(6.60)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쁘다. 새 뒷문지기로 낙점된 김재웅(4홀드 4세이브·평균자책점 2.89)이 잘 버텨주고 있지만 이승호(평균자책점 7.88), 김태훈(평균자책점 7.71), 문성현(평균자책점 8.10) 등 전반기 호투했던 대다수 불펜 자원들이 애를 먹는 중이다.

부실한 허리는 잦은 역전패와 이에 따른 분위기 저하의 반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반기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45승1무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던 키움은 후반기 같은 조건에서 6승을 거두는 동안 6번이나 졌다. 막판 뒤집히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선수들의 정신적 피로도 역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중이다.

KT 위즈와의 2연전(8월16~17일)에서는 안 풀리는 키움의 현주소가 고스란히 표출됐다.

키움은 최대 무기인 1~2선발을 내놓고도 허술한 타격과 빈약한 불펜에 두 경기 모두 패했다.

첫 날 키움은 안우진의 7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4-3 리드를 지키다가 8회와 9회 1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패배로 가는 과정은 둘째 날도 비슷했다. 에릭 요키시가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2-0으로 앞섰으나 8회 2실점 9회 1실점으로 소득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키움의 연이은 패배 쌓기에 견고해보였던 상위권 판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됐다. 3위 키움과 4위 KT(57승2무45패)의 승차는 어느덧 2경기까지 줄었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키움인데 이번 주 남은 매치업이 꽤 부담스럽다. 키움은 언제나 껄끄러운 상대인 두산 베어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주말 SSG를 마주한다. 키움이 큰 위기를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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