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SK하이닉스-LG전자-삼성전자順(종합)
6월30일 기준 반기보고서 공시
SK하이닉스 8100만·LG전자 6000만·삼성전자 5100만
직원수 삼성 11만·LG 3.4만·SK하이닉스 3만 순
18일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30일 기준 삼성전자 직원은 IT·모바일과 소비자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 4만9783명,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6만8121명 등 기간제 583명을 포함해 총 11만7904명이다. 남성 8만7266명, 여성 3만638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9년, 여성 11.5년 등 12.5년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으로 남성 5500만원, 여성 4000만원이다.
LG전자의 경우 H&A(생활가전)부문 1만1332명, HE(홈엔터테인먼트)부문 3534명, VS(전장)부문 3607명, BS(비즈니스솔루션)부문 2749명, 본사 등 1만3570명 등 기간제 1035명 포함 총 3만4792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2만9883명, 여성 4909명 등 총 3만4792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9년, 여성 10.5년 등 12.5년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급여액은 6000만원으로 남성 6200만원, 여성 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직원은 남성 1만9994명, 여성 1만601명 등 총 3만595명이 재직 중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92년, 여성 13.72년 등 11.89년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성 8900만원, 여성 6700만원 등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단 SK하이닉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성과급 반영 시기가 다른 만큼 1년 연봉으로 따지면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성과급이 올해 상반기에 포함된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최대 연봉의 50%에 달하는 성과급(OPI)이 하반기에 지급, 반영되기 때문에 상반기만 보면 삼성전자가 가장 적어 보이지만 1년으로 따지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삼성전자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32억6200만원을 수령한 김기남 회장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8억6200만원, 상여금 23억3500만원 등 총 32억6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을 받기 시작한 이후 5년째 '무보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LG전자에서는 권순황 전 LG전자 사장이 최고액을 기록했다. 퇴직 임원인 권 전 사장은 퇴직소득 35억2700만원에 급여 3억1800만원, 상여 4억3700만원 등 올 상반기 보수로 43억8400만원을 받았다. LG전자 현직 임원 중에서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10억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급여 22억8800만원,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71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박성욱 부회장이 96억2900만원을 받아 '보수왕'에 올랐다. 급여와 상여는 각각 6억원씩 수령, 총 12억원이었지만 스톡옵션 차익으로 84억2600만원을 얻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보수로 17억5000만원을 수령했으며 상여는 지급받지 않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보수를 받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다시 급여를 받고 있지만 상위 5인에 들어가지 않아 상반기 공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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