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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 대전…이재명 '굳히기'냐 박용진 '반전'이냐

등록 2022.08.20 07:00:00수정 2022.08.20 0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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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남 권리당원 42만 투표 결과…수도권 영향
이재명 굳히기·박용진 반전 여부 관심사로
낮은 투표율에 전체 득표율에 영향 적을 듯
애초에 李 지지층만 투표 중이라는 해석도
최고위원, 격차 크지 않아 변화 가능성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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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가 14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서 열리고 있다. (사진= 민주당 대전시당 제고) 2022.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8 전국대의원대회 지역 순회 경선의 최대 관심 지역인 호남 대전이 20일과 21일 양일간 벌어진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대세를 굳히느냐, 박용진 후보가 반전에 성공하느냐가 주목된다. 호남의 권리당원이 42만명에 달해 이번 결과는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하지만 최저 수준을 기록한 호남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당대표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이, 박 후보 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의 '심장'으로 꼽히며 전체 권리당원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권리당원이 포진한 호남에서 최저 수준의 투표율이 나와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흐름을 뒤집기가 어려워 진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온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호남권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마감한 결과 지난 17일 투표를 실시한 전북은 17.20%, 18일 투표를 실시한 광주와 전남은 각각 18.18%, 16.76%에 그쳤다.

이는 현재까지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진행한 전국 15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앞서 지역 순회경선을 치른 지역의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율은 대구 43.38%, 경북 42.35%, 부산 35.55%, 세종 33.19%, 울산 27.72%, 경남 26.53%, 인천 25.86%, 강원 22.64%, 충북 21.56%, 대전 21.45% 충남 19.68%, 제주 17.80% 등의 순이다.

전북과 전남은 그동안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제주보다도 못 미치는 수치이며 광주도 끝에서 네 번째에 불과하다.

호남 지역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더라도 투표율 자체가 전체 투표 흐름에 반영되는 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낮은 득표율 자체가 기존 구도의 유지를 뜻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이유가 이 후보의 지지층만 투표에 참여하고 이 후보에 반감을 품은 사람들은 투표를 포기하고 있어서라는 분석 때문이다.

조응천 의원은 지난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매주 나오는 결과는 권리당원 중 이 후보가 돼야 한다는 강성그룹 위주로만 투표가 되는 것 (때문)"이라며 "이 후보를 지키고자 하는 분들은 거의 다 투표하고 계시고 (나머지는) 포기해버린다"고 주장했다.

한 중진 의원 역시 "호남 지역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이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사람들만 투표장에 나와서 그렇다"며 "다른 곳과 결과가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 선거 구도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당선권과 비당선권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8명의 후보 중 5명을 최종 선출하는데 현재 3~5위는 장경태 후보 11.48%(2만7505표), 서영교 후보 11.06%(2만6516표), 박찬대 후보 10.68%(2만5591표) 등의 친명계 후보가 자리하고 있다.

비당선권인 6~8위에는 윤영찬 후보 7.73%(1만8518표), 고영인 후보 4.57%(1만950표), 송갑석 후보 4.15%(9945표) 등이 포진하고 있다.

유일한 비수도권 최고위원 후보이자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둔 송 후보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호남 민심을 등에 업고 당선권으로 약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주 차 호남권 투표에 달린 권리당원 수는 전북 15만7572명, 광주 9만2154명, 전남 17만1321명으로 총 42만1047명에 달해 현재까지 경선을 치른 지역의 권리당원(31만7927명)을 모두 합친 것보다 10만명 이상 많다.

약 117만9000명에 달하는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에서도 3분의 1을 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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