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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만큼 빠진 증권株…기사회생하나

등록 2022.08.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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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주, 지난달 저점 기록 후 반등세…이어나갈까
채권금리 하락에 거래대금 유지세…"환경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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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증권주들이 업황 악화에 크게 하락한 뒤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반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지수는 지난달 15일 1485.73포인트까지 하락하며 250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상승하며 저점보다 13.47% 올랐다.

증권업종지수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주들로 구성돼 있다.

증권주가 그간 약세를 보였던 것은 증시 하락에 따라 거래대금이 위축되며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라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며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운용손실이 대규모로 발생해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하며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내며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가 전년 대비 반토막 실적이 됐다. 대체로 미국발 긴축정책에 따른 채권운용 손실의 영향이 컸다. 반면 투자은행(IB) 비중이 큰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적 발표를 통해 주가가 저점을 기록한 만큼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승 랠리까지 바라보긴 어렵지만 낙폭이 컸던 만큼 하반기 들어 우려보다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물가 정점을 기록하며 연준의 고강도 긴축 스탠스가 뒤바뀔 수 있단 전망에 따라 채권 금리가 진정되고 있어 증권사 업황이 점차 나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2분기에 악화된 실적을 낸 것은 채권운용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지난 6월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며 손실이 확대될 수밖에 없어 회사별로 1000억원 내외의 운용손실 발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달 들어 급등락하던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운용 환경이 훨씬 나아졌다"며 "하반기에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거래대금도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아 3분기에 증권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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