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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 또 대만 방문…"中에 메시지 보내기 위해"

등록 2022.08.26 03:17:23수정 2022.08.26 06: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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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소속 블랙번 의원, 25일 밤 기습 방문

[타이페이=AP/뉴시스]미국의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왼쪽)이 25일 밤 대만 타이페이에 도착해 대만 외교부 쉬유뎬(徐佑典) 북미사장(국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만 외교부 제공. 2022.08.26.

[타이페이=AP/뉴시스]미국의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왼쪽)이 25일 밤 대만 타이페이에 도착해 대만 외교부  쉬유뎬(徐佑典) 북미사장(국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만 외교부 제공. 2022.08.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테네시주)이 25일 밤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더 고조될 전망이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공화당 소속인 블랙번 의원은 이날 예고 없이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그는 미군 항공기를 타고 수도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블랙번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방금 대만에 도착했다"며 "우리는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 세계 자유를 유지하는 데 있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국가와 동맹국을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블랙번 의원의 방문에 대해 안보와 관련된 사항이라며 언급하지 않겠다며 논평을 삼갔다.

국방부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폭스뉴스에 "우리는 물론 의원들의 여행지 장소, 시간에 상관 없이 안전 보장을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후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였다. 보복성 차원에서다.

블랙번 의원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의원이다.
[타이페이=AP/뉴시스]미국의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오른쪽)이 25일 밤 대만 타이페이에 도착해 대만 외교부 쉬유뎬(徐佑典) 북미사장(국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만 외교부 제공. 2022.08.26.

[타이페이=AP/뉴시스]미국의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오른쪽)이 25일 밤 대만 타이페이에 도착해 대만 외교부  쉬유뎬(徐佑典) 북미사장(국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대만 외교부 제공. 2022.08.26.


당시 그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을 거론하며 "우리는 대만의 편에 서야한다"며 "그리고 나는 펠로시가 바이든이나 중국 공산당에 물러서지 않은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했다. 그는 차이잉원 총통을 예방하기도 했다. 이후 이달 14일 초당파 의원 5명, 21일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 등 대만 방문이 잇따랐다.

중국은 블랙번 의원의 대만 방문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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