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소기업 생산·고용 완만한 회복세…수출·창업↓"

등록 2022.08.30 11:20: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기업 동향' 발표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로고.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기업 생산과 고용 지표가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수출과 창업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30일 ‘KOSI 중소기업 동향' 8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월 중소제조업 생산(-3.4%)은 6월 물류파업 등 일시적 충격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중소서비스업 생산(+2.8%)은 회복세를 지속했다.
 
지난 7월 중소기업 수출은 97억8000만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성장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제조용장비(+13.4%) 등 증가한 품목도 있었지만, 플라스틱 제품(-8.5%), 철강판(-8.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5.4%), 홍콩(-19.7%), 베트남(-11.3%)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4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2만명 증가하며 고용회복세를 지속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4인 업체 취업자수는 6만명(-0.6%) 감소했다. 5~299인 업체 취업자 수는 68만명(+4.6%)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업체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상용근로자(+68.5만명)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4.6만명)와 일용근로자(-8.0만명) 등은 감소하며 고용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창업기업 수는 12만 329개로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도 1만 9943개로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했다.

중기연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기는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급격한 환율 상승 지속과 해외 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압력 등은 중소기업 경영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 당국의 적극적 대응을 통해 중소기업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