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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NC 꺾고 9연패 탈출·5위 수성…한화 장시환 18연패(종합)

등록 2022.09.22 2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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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두 SSG, 한화 꺾고 2위 LG와 3.5경기차
5강 노리는 롯데, LG 잡고 3연승 질주
'강백호 결승 투런포' KT, 삼성 제압…3위 키움과 1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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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공격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와의 '5위 쟁탈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고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날 3연전은 최근 연패에 허덕인 5위 KIA와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한 6위 NC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KIA는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5위 수성에 성공했다. 9연패를 끊은 KIA는 63승 1무 69패를 기록, 이날 패배로 59승 3무 68패가 된 6위 NC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놨다. 삼진 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아울러 올 시즌 소화 이닝 수를 170⅓이닝으로 늘린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로 8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 투구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그는 2014년 171⅓이닝을 던진 것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뛴 2021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매년 170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다.

양현종은 정민태가 1995년부터 2003년(일본에서 뛴 2001~2002년 제외)까지 기록한 7시즌 연속 170이닝을 넘어섰다.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양현종은 시즌 12승째(7패)를 신고했다.

KIA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1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는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9승 5패)의 멍에를 썼다.

KIA는 1회초 대거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박찬호의 안타와 이창진의 번트안타, 나성범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KIA는 소크라테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후속타자 박동원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KIA는 1점을 더했다.

5회까지 양현종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가던 NC는 6회 만회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렸고, 이후 1사 3루에서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하지만 NC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최근 흔들렸던 KIA의 불펜은 이날만큼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6회말 무사 3루의 위기에 등판한 박준표는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를 이은 이준영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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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한 한화 바뀐투수 장시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05. hgryu77@newsis.com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1사 1, 2루의 위기를 넘고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자 KIA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조기 투입했다.

첫 상대인 양의지에 좌전 안타를 맞은 정해영은 닉 마티니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는 9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해영은 시즌 29세이브째(2승 6패)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장시환은 결국 투수 개인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장시환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초 선발 김민우의 뒤를 이어 등판,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장시환이 흔들리면서 리드를 내준 한화가 1-10으로 대패하면서 장시환은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장시환은 5패째(14세이브)를 기록하면서 1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심수창이 가지고 있는 역대 투수 개인 최다 연패에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심수창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2009년 6월 26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전부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팀을 옮긴 2011년 8월 3일 대구 삼성전까지 18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장시환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린 것은 2020년 9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이 마지막이다. 이후 2020년 9월 27일 NC전을 시작으로 개인 18연패에 빠졌다.

2021년 1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한 장시환은 승리없이 11패, 1홀드만을 거두면서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올해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장시환은 14세이브를 거뒀지만, 구원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 사이 5차례 패전을 떠안으면서 불명예 기록을 쓰고 말았다.

한화와 SSG는 7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최주환에 선제 솔로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SSG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도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한화는 1-1로 맞선 8회말 두 번째 투수로 장시환을 투입했다.

장시환은 선두타자 최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후안 라가레스에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지훈에게 스퀴즈 번트를 헌납하면서 SSG의 2-1 리드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정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장시환의 실점은 '2'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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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 경기, 7대1로 LG를 꺾은 롯데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2.09.22. kkssmm99@newsis.com

그러자 한화는 장시환을 강판했다. 이미 장시환이 패전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뒤를 이은 한화 불펜진은 줄줄이 무너졌다.

불붙은 SSG 타선은 8회에만 9점을 뽑았다.

한유섬의 볼넷,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를 만든 SSG는 전의산이 좌익수 방면에 싹쓸이 2루타를 날려 6-1로 달아났고,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올렸다.

김민식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이정범, 라가레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 9-1까지 앞선 SSG는 상대 투수 류희운의 폭투로 3루 주자 이정범이 홈인,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한화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장시환의 18연패가 확정됐다.

3연패에 빠진 최하위 한화는 43승 2무 88패를 기록했다.

SSG는 84승째(4무 46패)를 수확, 이날 패배한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3.5경기로 다시 벌렸다.

8회초 선발 박종훈의 뒤를 이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SSG 우완 불펜 투수 노경은이 시즌 11승째(4패 1세이브)를 따냈다.

잠실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LG 트윈스를 7-1로 꺾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3연승을 질주한 7위 롯데(61승 4무 71패)는 6위 NC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는 한편 5위 KIA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2연승, 롯데전 3연승이 중단된 LG는 79승 2무 48패를 기록해 선두 SSG와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 내주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 7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다.

팀의 대승에 발판을 놓은 반즈는 시즌 12승째(2패)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9개 구단의 마지막 은퇴 투어를 실시한 이대호는 5타수 2안타를 날리며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잭 렉스(4타수 2안타 2타점)와 안치홍(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날렸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시즌 10패째(5승)를 떠안았다.

롯데는 3회 균형을 깼다. 3회초 김민수, 박승욱이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황성빈이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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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상황에서 KT 강백호가 타격 후 아쉬워하며 달리고 있다. 2022.06.08. livertrent@newsis.com

후속타자 잭 렉스가 우전 안타 때 황성빈이 득점하면서 롯데는 1점을 추가했다.

선발 찰리 반즈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7회 대거 3점을 보탰다.

7회초 이호연의 안타와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한동희가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냈고, 후속타자 신용수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렉스의 안타로 신용수가 홈을 밟으면서 롯데는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4호)를 작렬, 7-0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말 채은성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1호)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연장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9-7로 제압했다.

삼성전 6연승으로 강세를 이어간 4위 KT(73승 2무 58패)는 3위 키움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59승 2무 72패)은 8위에 머물렀다.

6-6으로 팽팽히 맞선채 들어선 연장에서 KT는 11회초 승기를 낚아챘다.

연장 11회초 선두타자 이시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5호)를 작렬해 KT에 8-6 리드를 안겼다.

KT는 앤서니 알포드의 2루타와 장성우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민혁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10회말 등판한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11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아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김재윤은 시즌 9승째(6패 31세이브)를 신고했다.

KT는 2회초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와 조용호의 2타점 적시 3루타,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대거 4점을 올렸으나 2회말 3점을 내주면서 쫓겼다. 삼성은 4회말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4-4로 균형을 맞췄다.

4-4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삼성이었다. 7회말 강민호,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송구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강한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하지만 KT는 9회초 1사 3루에서 알포드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13호)을 쏘아올려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연장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KT의 간판 타자 강백호는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 KT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알포드도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9회초 등판해 팀의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이재익이 패전(3승 2패)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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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경기 종료 후 두산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9.20. ks@newsis.com

이날 8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은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투수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위 수성에 갈 길 바쁜 키움에 고춧가루를 뿌린 9위 두산은 55승 2무 73패를 기록했다. 76승 2무 59패가 된 키움은 4위 KT에 1경기 차로 쫓겼다.

두산 선발 최승용이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명신, 정철원, 김강률, 홍건희로 이어진 불펜진이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말 2사 1루 상황에 선발 최승용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명신은 1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3승째(3패)를 올렸다.

두산 타선은 4회초에만 4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양석환과 강승호는 나란히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날 1군에 이름을 올린 이유찬은 2020년 10월 29일 KIA전 이후 약 2년 만의 복귀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4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5승 6패)의 멍에를 썼다.

먼저 앞서간 것은 키움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의 좌전 안타와 송성문의 우중간 적시 3루타를 엮어 선취점을 낸 키움은 김재현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4회 타선이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역전했다.

4회초 김재환, 양석환, 강승호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대타 호세 페르난데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더블 스틸 때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강승호가 홈인,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1사 3루에서 이유찬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면서 1점을 더 올렸다.

불펜진의 호투로 2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유찬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8, 9회말 등판한 전현직 마무리 김강률, 홍건희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홍건희는 시즌 14세이브째(2승 8패)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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