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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푸틴 동원령 맞서 추가 제재…유가상한제·기술수출통제 전망

등록 2022.09.23 07:51:48수정 2022.09.23 0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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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반대 시위에 나섰던 러시아 시민이 모스크바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2022.09.21.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반대 시위에 나섰던 러시아 시민이 모스크바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2022.09.2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연합(EU)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러시아군 동원령에 대응해 추가 대러 제재에 나서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예비역 군인 부분 동원령이 새 EU 제재 조치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 측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개인 및 단체와 러시아의 민간 첨단기술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 통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를 채택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에 대해 "전례 없는 규모로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려는 무책임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제재 계획에는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와 러시아 사치품 수입 금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U는 23일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 예비군에 '부분 동원령'을 발동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예비군 2500만명 중 1%인 30만명"이 우선 동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핵무기 위협'을 제기하면서 핵무기로 사용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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