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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날개달았다④]줄줄이 1조 클럽…분기마다 최대 실적 경신

등록 2022.09.25 14:00:00수정 2022.10.13 1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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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젝시믹스·휠라·비비안·신세계인터 2분기 비수기에도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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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생활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세텍에 마련된 백화점 행사장에 인파가 몰려 입장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2022.07.0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급격히 꺾였던 국내 패션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가파른 실적 회복을 보이고 있다. 국내 패션 대기업 5개사는 지난해 모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들 기업이 동시에 매출 1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 부문과 LF, 코오롱FnC,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패션 대기업 5개사의 지난해 실적이 큰 폭 개선되며 매출 1조원을 동시 돌파했다. 일부 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실적을 뛰어넘기도 했다.

LF는 지난해 1조79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11.3%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1589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지난해 1조 7669억원 매출과 100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코오롱FnC와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은 각각 매출 1조109억원, 1조939억원, 1조3874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기업들이 이렇게 매출을 늘린 배경은 소비자들이 다시 외부 활동을 강화하며 의류 구매가 늘어난 데다, 기업별로 발 빠른 체질 변화와 마케팅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5개사 뿐 아니라 중견 패션 업체들도 실적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

통상 2분기는 패션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결혼, 여행, 모임이 부활하면서 고가의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골프웨어, 향수 등이 골고루 잘 팔렸다.

신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12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107억원) 대비 1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으로만 219억원을 거둬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216억원)을 넘어섰다.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올 2분기 역대 분기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대비 20.8% 상승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41억4000만원으로 69.9%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2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2.7%, 46% 증가한 3839억원과 387억원을 거뒀다. 특히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뛰었다.

실적 개선에 신바람 난 패션 업체들은 직원들에게 통 큰 성과급도 지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바닥을 쳤던 2020년도에는 대부분 업체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소폭만 지급했다. 때문에 각 업체들은 임직원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성과급을 대폭 늘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4년 이후 7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 초에도 추가로 성과급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LF도 무너진 실적을 이유로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규모를 대폭 늘려 기본급 대비 상당 수준의 성과급을 지난 2월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웨어 효과를 톡톡히 본 코오롱FnC도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성과급을 지급했다. '왁'과 '지포어' 등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매출 호조가 이어진 덕분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지난해 실적 급증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한섬도 브랜드별로 성과급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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