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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칫돈 어디로④]금리 뛰니 저축성보험 상품도 봇물

등록 2022.09.25 14:00:00수정 2022.09.25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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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대 저축성보험 연달아 완판
4.5% 확정금리 상품도 등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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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여 만에 1400원을 돌파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의 군 동원령 발동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 소식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1을 돌파하면서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2022.09.2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며 생명보험사들이  4%대 방카슈랑스(은행 판매 상품) 확정금리 저축보험을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대에서 분포하는 만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4.2%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을 지난 16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6일 만에 2900억원이 팔려 한도(3000억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한화생명은 지난 13일 4%의 확정이율을 적용한 5년만기 상품을 선보였고, 출시 10일 만인 23일 이미 7000억원의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푸본현대생명은 5000억원을 한도로 4%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 3일 만에 완판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동양생명은 지난 22일 4.5% 확정금리 저축보험을 내놨다. 만기 5년짜리 상품으로 보험료를 한 번에 납입하는 일시납 상품이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대에서 분포한다. 2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의 주요 예금 최고 금리는 3%대 중후반에 분포한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의 최고 금리는 3.94%다. 기존 3.64% 금리에 쿠폰금리 등 우대금리 적용시 3.94%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최고 금리(우대금리 적용 기준)가 3.75%다.

예·적금 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이 20~2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2.25~2.5%에서 3.0~3.25%로 0.75%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말 금리점도표 중간값을 지난 6월보다 1.0%포인트나 높은 4.4%로 예상했다. 금리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미 연준이 11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 연말 기준금리를 4.5%로 올리고 내년에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후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지난 수 개월 동안 말씀드린 0.25%포인트 인상 포워드가이던스(사전 예고 지침)는 전제 조건이었다"며 "가장 큰 변화 전제조건은 주요국 특히 미 연준의 최종 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로 기준금리가 4%대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한 달 새 바뀌면서 4% 이상으로 상당폭 높아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금통위에서 전제 조건 변화가 국내 물가, 성장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금리 인상 폭과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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