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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버스 파업 D-1…노사 막판 협상 돌입

등록 2022.09.29 15: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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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노조, 협상 결렬하면 30일 첫차부터 파업
26개 시·군 47개 버스사업장 조합원 참여
도, 시·군과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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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앞에서 버스준공영제 전면 시행 및 공공버스 임금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경기도 버스 총파업 출정식' 집회를 하고 있다. 2022.09.26. scchoo@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사측과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광역버스, 시내외버스, 공항버스 등 도내 전체 버스의 92% 정도가 멈춰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용자 측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노조는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30일 총파업에 돌입, 오전 4시께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지난 1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1차 조정회의는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도내 47개 버스사업장 조합원 1만5234명의 95.1%인 1만4484명이 참여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평균 97.3%의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총파업에는 일반 시내외버스인 민영제노선 8500여 대, 광역버스인 준공영제 노선 2100여 대 등 1만600여 대가 참여해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가 멈출 위기에 처했다.

현재 파업이 예상되는 지역은 가평, 고양,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성, 안양, 양주, 오산,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하남, 화성 등 26개 시·군 47개 업체다. 양평, 연천, 동두천, 과천, 여주 등 5개 시·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파업 영향을 받는다.

노조는 경기도에 버스 준공영제 전면 확대 시행, 사측에 서울버스 대비 월 60만~100만 원 적은 임금격차 해소·하루 17~18시간 장시간 운전 근절 위한 1일2교대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버스 준공영제 전면 확대 시행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지난 27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모든 노선 확대 추진안'을 발표했지만, 노조는 "불확실한 확대 시행안을 결사반대한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준공영제 시행 주체가 될 시·군의 재정 부담에 대한 대책이 빠져 전체 시·군이 참여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노조 관계자는 "회의 결과를 봐야겠지만 사용자 측에서 임금 동결만 고수한다면 회의를 계속할 의미가 없기 때문에 기한을 자정으로 정해놓은 상태다. 준공영제와 동일임금 쟁취라는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당장의 손해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시군은 노조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경기도 비상수속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권역별 거점을 연계하는 전세(관용)버스를 최대 383대를 투입하고, 파업노선을 보완하기 위해 비(非) 파업 시내버스·마을버스 1377대를 증차·증회하기로 했다. 또 해당 시·군의 택시 1만888대를 대상으로 출퇴근, 심야시간 집중 운행을 독려한다.

아울러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gbis.go.kr), 시·군별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류소 안내문 등을 통해 대체 노선을 안내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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