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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발사"…일주일새 3차례 도발(2보)

등록 2022.09.29 21:03:36수정 2022.09.29 2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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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8일 미사일 도발 이어 29일에도 도발

[서울=뉴시스]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연합군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군과 한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군의 현무-2가 발사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이 25일 동해상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연합군의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군과 한국군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군의 현무-2가 발사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합참에서는 미사일 제원 및 고도, 발사거리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최근 일주일 간 3차례 진행됐다. 지난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으며, 사흘 뒤인 28일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어 이날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7번째다. 북한이 올해 발사한 미사일은 총 21번(탄도미사일 19번, 순항미사일 2번)이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연이어 감행한 것은 한미 간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한국 해군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과 함께 26~29일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합 해상훈련에는 20척이 넘는 다수의 양국 함정이 참가했다. 한국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76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4400톤급) 등이 참가했다. 미국 해군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Ronald Reagan),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hancellorsville), 이지스구축함 배리함(Barry)·벤폴드함(Benfold) 등이 참가했다.

특히 훈련에 참가하는 핵 항공모함인 레이건함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릴 만큼 위협적인 군사력·규모를 자랑한다. 레이건함은 길이 333m, 폭 77m, 높이 63m에 달하며 배수량은 9만7000톤이다. 원자로 2기를 이용하는 레이건함은 이 원자력 동력으로 20년 동안 연료 재공급 없이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함내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등 함재기 90대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약 5000명에 달한다.

또 한미일 3국이 30일부터 실시하는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일 3국이 연합해상훈련을 통해 상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경우 북한의 고립이 더욱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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