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키움, 난타전 끝에 SSG 꺾고 3위 수성…'4연승' 4위 KT 맹추격(종합)

등록 2022.09.29 23:19: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KIA, 롯데 꺾고 3연승…가을야구 '성큼'
'뷰캐넌 10승' 삼성, NC 제압
두산, 한화 꺾었지만 PS 탈락 확정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선수들이 LG에 5-3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9.2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지켜야하는' 양 팀의 대결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웃었다.

키움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31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4-9로 승리했다.

승리를 낚은 키움은 79승 2무 60패를 기록해 4위 KT 위즈(77승 2무 59패)에 0.5경기 차로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선두 SSG(86승 4무 48패)는 2위 LG 트윈스(83승 2무 50패)가 이날 패배하면서 2.5경기 차를 유지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홈런 7방을 주고받은 뜨거운 난타전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SSG였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쏘아올렸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월 솔로 아치(시즌 25호)를 그려냈다.

끌려가던 키움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김광현을 상대로 우월 3점포(시즌 23호)를 날려 순식간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어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최정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26호)을 작렬했다.

SSG가 6회말 2사 만루에서 최주환, 최정의 연이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했지만, 키움은 또다시 추격했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이 오른쪽 관중석 상단으로 날아가는 3점포(시즌 11호)를 쏘아올려 키움의 6-6 동점을 이끌었다.

SSG는 또 홈런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7회말 1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좌월 3점 홈런(시즌 2호)을 작렬, SSG의 9-6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키움은 SSG의 불펜을 붕괴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8회초에만 타자일순하며 무려 6점을 올렸다.

8회초 김혜성, 이용규, 김태진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키움은 이후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은 김준완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0-9로 승부를 뒤집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T 6회초 공격 선두타자 조용호가 안타를 때리며 출루하고 있다. 2022.09.29. xconfind@newsis.com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재차 2사 만루를 일군 키움은 김혜성의 좌전 적시타와 이용규의 내야안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2점을 더했다.

키움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송성문이 우중월 투런 홈런(시즌 12호)을 날리면서 14-9까지 앞서 승기를 굳혔다.

송성문은 홈런 두 방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이정후가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선발 한현희(⅓이닝 3실점)가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면서 흔들린 키움은 무려 7명의 불펜을 쏟아부은 끝에 난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현은 13-9로 앞선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세이브째(2승 2패)를 따냈다.

SSG는 최근 최대 고민인 불펜이 또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면하지 못했다.

간판 타자 최정은 4경기 연속 홈런에 연타석 홈런까지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불펜 방화로 통산 150승 달성이 불발됐다. 최소경기·최연소 15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

다만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1.99가 돼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켜냈다.

간절한 추격자들의 만남에서는 KT 위즈가 미소지었다.

KT는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KT(77승2무59패)는 3위 키움 히어로즈(79승2무60패)를 계속해서 0.5게임 차로 쫓았다.

선두 SSG 랜더스(87승4무47패)를 쫓고 있는 2위 LG(83승2무50패)는 4연승이 무산됐다. LG는 SSG와 격차를 2.5경기에서 좁히지 못했다.

KT 리드오프 조용호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2번 타자 배정대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송성문이 1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08.05. livertrent@newsis.com

양팀 선발은 나란히 조기 강판됐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진 뒤 심재민-박영현-김민-주권-김민수-김재윤으로 남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심재민이 구원승을 챙기고, 김재윤은 시즌 32세이브를 챙겼다.

LG 선발 이민호는 1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2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LG는 송은범-이우찬-백승현-김진성-최동환을 쏟아부었지만 이미 넘어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KT가 1회 이민호를 공략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톱타자 조용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자 후속 배정대가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황재균의 좌전 안타,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문상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1사 만루에서 김준태의 땅볼에 3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KT는 2회초에도 3점을 추가했다.

선두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조용호가 이민호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렸다.

KT는 배정대의 좌전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타선을 연결했다. LG는 마운드를 송은범으로 교체했지만 KT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문상철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0-5로 끌려가던 LG는 2회말 추격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허도환,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박해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초반부타 달아오르던 양팀 타선은 구원 투수들이 등장하면서 잠잠해졌다.

KT는 3회말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을 올려 LG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LG도 일찌감치 불펜 투수를 투입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12-3으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8.23. chocrystal@newsis.com

결국 2점의 점수 차는 끝까지 유지됐다. LG는 5회 무사 2루, 8회 1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IA(66승 1무 70패)는 이날 패배한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면서 5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롯데(61승 4무 74패)는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KIA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빠른 타구를 상대 2루수 안치홍이 뒤로 흘리면서 2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실책 덕에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간 KIA는 최형우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나성범이 득점해 1점을 더했다.

3회말 중전 안타를 날린 선두타자 박찬호가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뒤 김도영의 병살타 때 홈을 밟으면서 KIA는 1점을 더했다.

끌려가던 롯데는 4회초 2사 2루에서 황성빈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유격수 박찬호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김민수가 홈인, 1점을 만회했다.

5회초 전준우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롯데는 김민수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3으로 따라붙었다.

3-3의 균형은 7회에 깨졌다.

7회말 1사 후 박찬호가 번트안타와 도루로 물꼬를 텄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1, 2루 찬스를 이어간 KIA는 고종욱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리드를 가져갔다.

KIA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류지혁이 스퀴즈 번트에 성공하면서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8회초 1사 3루 상황에 등판한 장현식이 이대호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5-4로 쫓겼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장현식은 전준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정훈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해영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시즌 32세이브째(2승 6패)를 올렸다.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4⅓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KIA는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7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임기영이 승리(5승 13패 1세이브) 투수가 됐다.

associate_pic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6.30. lmy@newsis.com

KIA 타선에서는 김민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⅓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만 내줬지만, 야수 실책 속에 5실점(2자책점)하고 패전(4승 2패)의 멍에를 썼다.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을 세우는 등 11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나 빛이 바랬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NC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와 구자욱, 호세 피렐라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삼성(61승 2무 74패)은 공동 7위로 올라섰고,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2연승이 중단된 6위 NC(62승 3무 71패)는 5위 KIA와 격차가 2.5경기로 늘어났다.

삼성은 1회말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1회말 1사 후 구자욱이 NC 선발 우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고, 후속타자 피렐라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27호)을 작렬했다.

마운드에서는 뷰캐넌의 호투가 단연 빛났다.

뷰캐넌은 8⅔이닝 동안 7개의 안타만 내주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무려 114개의 공을 뿌리며 역투를 펼친 뷰캐넌은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KBO리그 데뷔 첫해인 2020년 15승, 지난해 16승을 거둔 뷰캐넌은 시즌 10승째(8패)를 수확하면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뷰캐넌이 처음이다.

큰 위기없이 호투를 이어가던 뷰캐넌은 5회초 양의지, 노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놓였으나 오영수에 병살타를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김주원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뷰캐넌은 8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영수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삼성 2루수 김지찬이 정진기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하면서 1사 1, 2루에 놓였다. 하지만 손아섭에 병살타를 이끌어내 실점을 막았다.

8회초 위기를 넘긴 삼성은 8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6호)을 쏘아올려 승기를 굳혔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박민우, 박건우를 모두 범타로 물리치며 완봉승을 눈앞에 뒀지만, 닉 마티니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투수 정철원이 7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2.07.27. xconfind@newsis.com

삼성 벤치가 투구수가 적잖은 뷰캐넌을 교체하면서 완봉승까지 달성하진 못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시즌 30세이브째(6승 2패)를 챙겼다.

NC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도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시즌 12패째(9승)를 떠안았다. 2019년 9월 7일 대구 경기부터 이어온 삼성전 7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6-5로 눌렀다.

9위 두산은 2연패를 끊으며 57승 2무 77패가 됐지만, 이날 5위 KIA도 승리를 거두면서 남은 8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2015~2021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이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는 44승 2무 93패가 됐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7호)으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이후 2사 2, 3루에서 정수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0으로 앞섰다.

2회말 한화에 1점을 내준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월 솔로포(시즌 20호)를 , 김재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3호)을 쏘아올려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3회말에만 대거 4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렷다.

한화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장운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이때 상대 좌익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2, 3루가 됐고, 마이크 터크먼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후속타자 김태연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한화의 5-5 추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6회초 장승현의 2루타와 강승호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다시 6-5로 리드를 빼앗았다.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두산은 정철원, 김명신, 홍건희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시즌 21홀드를 거둔 정철원은 2007년 임태훈의 20홀드를 넘어 1군 데뷔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새로 썼다. 홍건희는 시즌 16세이브째(2승 9패)를 신고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