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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의혹'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 불구속 기소(종합)

등록 2022.09.30 19: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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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대표 계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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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 성남FC 사무실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2022.09.16. 20hwan@newsis.com

[성남=뉴시스]변근아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3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 전 대표 A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뇌물(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지 4년만에 관련자가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성남FC 구단주)으로 재직할 당시 관할 기업들의 인·허가 등 민원을 해결해준 대가로 성남FC에 광고비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냈다는 게 골자다.

두산건설의 경우 50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내고, 두산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성남시는 용적률과 건축 규모, 연면적 등을 3배가량 높이고 전체 부지의 10%만을 기부채납 받았는데 이로 인해 두산 측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B씨는 이 사건 발생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이 사건 보완수사를 진행한 끝에 A씨와 B씨를 이 대표와 함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0일과 16일 두산건설과 두산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이들에 대한 혐의가 명확하다고 보고 우선 기소했다. 다만, 이 대표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검찰은 두산건설 외에도 후원금 의혹이 일었던 네이버, 분당차병원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6일 네이버와 분당 차병원 사무실, 주빌리은행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빌리은행은 공익법인 희망살림이 장기연체된 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줄여주거나 탕감해주겠다는 취지로 출범시킨 단체다. 이 대표가 공동은행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네이버 등은 성남FC에 직접 후원을 하지 않고 희망 살림 등을 통해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 사건은 2018년 6월 당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가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 등 혐의로 고발하며 처음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이 대표를 무혐의 처리했으나 고발인 측의 이의제기로 지난 2월 검찰로부터 보완수사를 요구 받고 2차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 대표에게 특가법상 제3자뇌물 혐의를 적용, 사건을 다시 검찰로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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