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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서 유교문화진흥원 개원…'인간 중심 유교문화 시작'

등록 2022.10.02 1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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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논산시 노성면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식이 있었다. 2022. 10. 02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논산시 노성면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식이 있었다.  2022. 10. 02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2일 논산에서 문을 열고 연구 및 조사 활동에 들어갔다.

충남도와 논산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손진우 성균관장,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유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일원에 자리 잡은 진흥원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의 일환으로 사업을 추진, 착공 2년 7개월여 만인 지난 1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대지 3만 8000㎡에 연면적 4927㎡규모로 총 사업비 280억 원이 투입, 본관과 한옥연수원 7개 동으로 구성됐다.

진흥원은 도서관·기록관·박물관 성격을 통합적으로 갖춘 ‘라키비움(Larchiveum)’ 형식의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전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본관에는 수장고, 보존처리실, 유물정리실 등 충청권 민간 기록유산을 보존·계승하기 위한 연구시설도 갖춰져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우리나라 유교문화를 창의적으로 계승하고, 예학·실학·충의 등 충청유교의 사상과 이념을 현대적으로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한국의 유교문화를 세계에 확산시켜 그 정신과 가치를 인류의 유산으로 발전시키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의 3대정신 중 하나인 선비정신이라 함은 학문적 지식 축적에서 나아가 인간의 도리를 수양하고, 인간의 가치를 묻고 답하는 고매한 삶의 정신이며 이를 잘 보존ㆍ계승하는 것이 후손들의 역할”이라며 “10개의 서원과 3개의 향교를 비롯한 풍부한 우리 논산의 유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유교문화와 국학을 세계에 꽃 피우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충남도, 논산시와 함께 지붕 없는 박물관 형태의 K-유교 에코 뮤지엄을 건립, 지역의 문화가치를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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