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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성악단 정기공연 '시정만유' 선보여

등록 2022.10.03 07: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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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전경.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전경.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부산국악원)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성악단 정기공연 '시정만유(詩情漫遊)'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시정만유'는 시를 지어 노래로 부르며 즐기던 선비들의 생활에서 나온 '가사'와 소리꾼들이 오래전부터 전해오던 서울·경기 지역의 노래를 발전시켜 만든 '잡가'를 중심으로 한 성악극으로 부산국악원 성악단과 기악단이 함께 출연한다.

공연 내용은 조선 후기, 젊은 가객이 한 무리의 동류(同流)들과 혼탁한 세상을 떠나 마음을 씻고 비우기 위한 나선 긴 여정의 이야기를 소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또 12잡가 중 집장가(執杖歌), 출인가(出引歌), 유산가(遊山歌), 제비가(제비歌)와 12가사 중 상사별곡(相思別曲), 수양산가(首陽山歌), 죽지사(竹枝詞), 어부사(漁父詞) 등의 전통 성악곡을 이번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노요곡(路謠曲)으로 길군악(길軍樂)과 만수무강을 빌며 술을 권하는 내용의 권주가(勸酒歌)등의 해학적인 곡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사와 잡가를 중심으로 한 최초의 성악극 '시정만유'를 위해 ▲음악감독 유경조(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 예술감독) ▲연출·대본 남동훈 ▲작곡·편곡 유민희 ▲무대디자인 오태훈 ▲의상디자인 송은주 ▲소품디자인 정윤정 ▲영상디자인 김장연 등 예술 전문 제작진들이 함께 손을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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