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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캐롯, 디펜딩챔피언 SK에 36점차 승리…4강 진출(종합)

등록 2022.10.03 1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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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컵대회 2연승…로슨 35점 15리바운드·이정현 21점 9어시스트 활약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SK 최준용, 불참
LG, 인삼공사 꺾고 2연승으로 4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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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캐롯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신생팀 고양 캐롯이 디펜딩챔피언 서울 SK를 꺾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캐롯은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컵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SK에 100-64, 36점차 대승을 거뒀다.

서울 삼성에 이어 SK까지 잡은 캐롯은 2승으로 A조 1위를 확정,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KBL 소속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총 11개팀이 참가한다.

세 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린다. D조만 두 팀이 경쟁한다.

캐롯은 올해 여름 오리온 구단을 인수해 새롭게 문을 연 신생팀이다.

'농구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표이사로 있고,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었던 김승기 감독이 초대 사령탑에 앉았다.

이대성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현금 트레이드로 내주고,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이승현을 전주 KCC에 빼앗기는 등 전력누수가 컸지만 '김승기표 농구'가 빠르게 자리 잡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컵대회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SK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무릎 이상으로 결장했다. 군복무로 이탈한 안영준의 공백도 뚜렷했다.

캐롯의 2년차 가드 이정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 9어시스트로 한층 단단해진 기량을 선보였다. 디드릭 로슨도 3점슛 5개를 비롯해 3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성현은 8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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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농구 창원 LG 아셈 마레이 (사진 = 창원 LG 제공)

로테이션을 돌린 SK에선 자밀 워니가 16점, 허일영과 오재현이 각각 12점, 10점을 올렸다. 보수 8억원으로 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김선형은 5점에 만족했다.

앞서 열린 C조 경기에선 창원 LG가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인삼공사에 89–69로 승리했다.

LG는 2연승으로 C조 1위에 올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센터 마레이가 19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페인트 존을 굳건히 지켰다. 마레이는 리바운드 능력이 탁월한 전형적인 빅맨이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재도(13점), 단테 커닝햄(10점), 서민수(3점슛 3개 포함 11점)가 지원했다. 조상현 LG 신임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로테이션 기용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는 간판 외국인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필드골 난조로 기대에 못 미쳤다.

12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25%에 그쳤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사령탑이 김상식 감독으로 바뀌었다. 오는 15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승부보단 감각을 올리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아시아쿼터 필리핀 선수들은 아직 적응하는 단계로 보인다. 저스틴 구탕(LG)은 막판 2분8초만 뛰며 3어시스트 1도움을 올렸다. 렌즈 아반도(인삼공사)는 슛 난조를 보이며 2점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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