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부 "푸틴, 동원령 문제 이례적 인정…징병제 기능상 문제 부각"
러 '부분동원령'에 "새 부대·훈련 이끌 장교 찾는데 어려움"
[볼고그라드=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예비군들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기차에 오르고 있다. 2022.09.30.
영국 국방부는 최신 정보 브리핑에서 "푸틴이 문제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인정한 것은 첫 주 동안의 동원령의 역기능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관리들은 캠페인(동원령)의 정확한 범위와 법적 근거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영국 국방부는 아울러 "예비군들이 임시 수용소에 계속 집결함에 따라, 러시아 관리들은 훈련을 제공하고 새로운 부대를 이끌 장교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부분 동원령'에 대해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연설했다.
그는 "이 동원 캠페인 동안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는 실수를 즉시 바로잡고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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