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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숨고르기…1430원대 초반 지속

등록 2022.10.04 09:29:22수정 2022.10.04 0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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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0.2원)보다 2.2원 내린 1428.0원에 시작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2.65)보다 12.54포인트(1.86%) 상승한 685.19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155.49)보다 34.02포인트(1.58%) 오른 2189.51에 장을 시작했다. 2022.10.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영국 부자 감세 철폐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1430원 초반대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1430.2원) 보다 2.7원 오른 1432.8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영국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 보다 2.2원 내린 1428.0원에 출발했다. 장 시작 직후 다시 1435.0원까지 오르는 등 1430원대 초반 구간에서 등락중이다. 
 
달러화는 파운드화 강세에 111선으로 내려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111.567에 거래됐다. 지난달 27일 114.047로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오른 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11선으로 다시 내려왔다.
 
영국 파운드화는 대규모 감세안 철회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화 가치는 3일 전 거래일 보다 1.79% 오른 파운드당 1.1335 달러에 마감했으나 추가 조정 가능성에 현재 다시 하락중이다. 앞서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 후 파운드화 가치가 한때 역대 최저치인 파운드당 1.0384 달러로 폭락한 바 있다.

쿼지 콰뎅 영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연간 15만 파운드(16만7000 달러) 이상의 소득에 대해 납부하는 소득세 상위 45%를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올렸다.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소득세 최고세율 폐지를 전격 철회한 것이다.

간 밤 발표된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공급관리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9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43.5) 2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달(52.8)보다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52)도 밑돌았다. 소비둔화, 고용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가도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 약세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상승한 2만9490.8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9.82포인트(2.27%) 오른 1만815.4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상승률은 각각 6월 24일, 7월 27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 채권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87% 폭락한 3.625%에 거래됐다. 지난달 28일 장중 4%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것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전장보다 3.37% 하락한 4.092%에서 거래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영국 감세안 철회, 위험선호 심리 회복 등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국의 부자 감세안 철폐 발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돼 달러 강세가 진정되며 1430원 중심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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