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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생강 매운맛, 뼈 생성 촉진' 확인…골다공증 잡나?

등록 2022.10.04 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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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운 성분 진저론 세포분화·뼈 형성 촉진 확인…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응용 가능
장원구 교수 "음식으로 매운맛 강도 높이는 건 위장장애 등 부작용 초래,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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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생명공학과 장원구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대학교 생명공학과 장원구 교수 연구팀은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zingerone)이 조골전구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각각 세포분화 및 뼈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골다공증(osteoporosis)은 가장 흔한 대사성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골 생산(bone formation)과 골 흡수(bone resorption)의 불균등으로 골조직의 항상성이 깨져 발생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이다.

최근 골다공증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골 생성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 및 천연물질을 사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생강은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진 향신료로서,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 진저론(zingerone) 등이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다.

이 연구에 참여한 김아랑(생명공학과 석사과정)씨는 진저론(zingerone) 처리에 의한 조골세포 분화 표지 유전자들의 발현 증가와 세포내 신호전달 기전을 규명하고 제브라피시(zebrafish)를 이용한 동물모델에서도 뼈 형성이 촉진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생리학, 약리학, 약학분야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Pharmacology and Physiology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뼈 생성을 촉진해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그 성분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등의 응용연구가 계속 진행돼야 한다"며 "음식으로 섭취하는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2018년 후추의 매운 성분인 피페린(piperine)이 AMPK (AMP-activated protein kinase) 활성을 통한 조골세포분화 촉진 기전을 밝혀 국제학술지(Biochem Biophys Res Commun)에 발표하기도 했다.

장 교수는 식용으로 섭취 가능한 성분들을 중심으로 뼈 건강에 효과적 성분에 대하여 다수의 특허(등록 9건, 출원 6건)를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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