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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北, 5년 만에 일본 상공에 미사일…핵 실험 전조"

등록 2022.10.04 13:17:57수정 2022.10.04 13: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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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디언·CNN 등 톱·주요 뉴스로 배치
올해 23번째…열흘 만에 5번째 발사
"북, 한미일 훈련 '침략 리허설' 간주"
"中당대회~美중간선거 핵실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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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2022.10.0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외신들이 4일 북한이 일본 열도 상공으로 중거리 미사일을 쐈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일본 상공을 향해 발사한 것은 5년 만이며, 핵 미사일 시험 발사의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3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국의 역내 동맹국들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고안된 무기 실험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것은 지난 1월 미국령 괌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이후 가장 중요한 미사일 시험 발사"라며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날아간 것도 2017년 이후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번 발사는 지난 열흘 간 5번째 무기 실험"이라며 "이것은 지난 주 한미 양국 간 군사 훈련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다른 훈련에 대한 명백한 대응으로 여겨졌다. 북한은 이런 훈련을 침략 리허설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차례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였고 한반도와 일본 사이 해역에 떨어졌다. 그 미사일들은 한국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AP는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국 자신의 확장된 무기를 사용해 핵 보유국으로 받아들이도록 미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그가 국제적인 대북 제재 해제와 다른 양보를 얻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라고 분석했다.

CNN도 뉴스를 웹사이트 전면에 배치하고 합동참모본부를 인용해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일본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래 올해 가장 많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며 "이번 것은 2017년 이후 일본 상공으로 발사된 첫 탄도미사일"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올해만 23번째다. 탄도미사일 21차례, 순항미사일 2차례다. CNN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공식 방문하고 한미일이 연합 훈련을 실시한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일주일 동안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면서 "일본 상공으로 발사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했다.

이어 전문가들을 인용, "김 위원장의 도발 강도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핵 실험이 머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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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가디언도 뉴스를 웹사이트 톱으로 올리고 "북한이 5년 만에 일본 북부 상공으로 중거리 탄도미시일을 발사했다"면서 "최근 김정은 정권의 무기 실험이 명백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쏜 것은 역대 7번째라고도 했다.

또 일본 정부가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한 반면 미국의 초기 대응은 좀 더 신중했다면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수석 보좌관이 "우리는 북한에 대화의 길을 촉구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약속한다. 더 이상의 불안정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논평한 것을 전했다.

이어 북한은 한미일 군사 훈련을 "침략 리허설"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리프-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는 "최근 북한의 대규모 실험은 더 큰 미사일을 포함한 시험 발사의 전조일 수 있으며 10월 중순 중국 공산당 당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했다.

AFP통신도 "북한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상공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 일본 정부가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하고 열차 운행을 한 때 중단했다"면서 "미국은 대화를 촉구했고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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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는 "북한이 5년 만에 핵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 속에 일본 상공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열흘 만의 5번째 시험 발사는 한미 양국이 군사훈련을 재개한 뒤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중국 당대회가 끝난 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 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마지막 실험은 2017년 9월이었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일본 해안경비대를 인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고 일본 정부가 단호한 항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23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열흘 만에 5번째, 올 들어 23번째 미사일 시험 발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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