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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 tv'→'지니 TV'로 바꾼다…IPTV 넘어 미디어포털로 진화(종합)

등록 2022.10.04 14: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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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브랜드명 '지니 TV'로 미디어 그룹사 시너지 강화
미디어포털 도입해 콘텐츠 접근 편하게…5개 전용관 구성
AI 큐레이션으로 '취향별' 추천…콘텐츠 본방사수, AI가 챙겨줘
"KT는 콘텐츠에 '진심'…지니 TV 도전·혁신 이제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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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강국현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새로운 IPTV 서비스 AI 홈미디어 '지니TV'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2.10.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1995년 케이블TV, 2008년 IPTV를 통한 VOD 시대를 넘어 이제 TV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너무나 콘텐츠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부터 IPTV 2.0을 시작합니다."

올해 국내 1위 종합 미디어그룹의로의 도약을 천명한 KT가 'IPTV 2.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자사의 IPTV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 TV'로 새롭게 개편하고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KT는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지니 TV'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드명도 '지니 TV'로 명명하는 등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미디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니 TV 핵심은 '미디어포털'…한 플랫폼서 모든 콘텐츠 제공

KT의 IPTV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미디어포털'의 도입이다. 미디어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UI(사용자 환경)를 의미한다.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UI를 간소화한 게 특징이다.

지니 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 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바뀌었다.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원하는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기존의 텍스트 중심 구조에서 다양한 타입의 포스터 이미지와 자동 재생 영상이 담긴 가로형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지니 TV의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라이브 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OTT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실시간 채널을 모아놓은 라이브 채널을 비롯해 시청자 취향에 맞는 전용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OTT서비스 전용관의 경우에는 내년 초 추가되는 티빙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OTT 사업자와의 제휴를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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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T 모델이 KT의 전면 개편된 IPTV 서비스 '지니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지니앱스에는 게임, 노래방 등 기존 TV 앱 외에 '지니 픽(Pick)' 메뉴가 신설돼 뮤직 콘서트관, 골프관, 댄스관과 같은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KT가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중소 파트너사의 차별화된 TV 앱 서비스인 얼굴 사진 합성 동화책 '스토리셀프', 반려동물 케어 '페보tv', 안구 건강관리 '스마트 아이닥터' 등도 제공된다.

또 지니 TV의 미디어포털을 이용하면 말 한마디로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찾아볼 수도 있다. 예컨대 "지니야 우영우 찾아줘"라고 말하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VOD부터 방송 편성표의 채널, 지니뮤직에서 제공하는 우영우 OST,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관련 콘텐츠들이 모두 검색된다.

◆'AI 큐레이션'으로 취향별 콘텐츠 추천…매년 데이터 1조건 쌓는다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AI(인공지능) 큐레이션'도 탑재됐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의 정확도도 최대 30%까지 향상됐다.

KT만의 특화기술로 만들어진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건, 1년에 1조건이 넘는 이용 로그를 통해 쌓아가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패턴을 찾아내고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개의 감성 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콘텐츠 정보와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실시간 방송을 주로 보는 가정에는 5개의 전용관 중 LIVE 채널 전용관을 첫 화면으로 추천하고, 신혼부부 고객에게는 OTT서비스가 전용관 중 가장 앞으로 배치된다. 이외에도 요일과 시간대별 시청 이력을 분석해 고객이 특정 시간에 자주 보는 채널을 추천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봤던 드라마가 있다면 AI가 놓치지 않고 '본방사수'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셈이다.

◆리모컨·셋톱박스도 지니 TV 최적화로…"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

이같이 다양화된 기능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 UI와 UX(이용자 경험)도 확 달라졌다. 스마트폰 리모컨을 '반응형 리모컨'으로 바꿔 이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에 따라 리모컨이 변신할 수 있도록 한 것. 라이브 채널을 보고 있으면 라이브 채널에 최적화된 화면이 리모컨에 나오고, 특히 홈쇼핑 등을 볼 때는 더 많은 상품 정보를 보거나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화면 등이 제공된다.

지니 TV의 새로운 미디어포털 UI는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 TV 셋톱박스A(구 기가지니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12월부터는 지니 TV 셋톱박스3(구 기가지니3)에서도 제공하는 등 추후 적용 셋톱박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KT는 고화질·고음질·와이파이 기능 등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 셋톱박스 'G박스(가칭)'을 내년 상반기 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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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KT 김훈배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새로운 IPTV 서비스 AI홈미디어 '지니TV'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2.10.04. chocrystal@newsis.com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오늘부터 올레 tv가 지니 TV로 다시 태어난다. 이름부터 몸통, 얼굴까지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며 "지니 TV의 도전과 혁신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해서 대한민국 1등 IPTV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의 기술력이 적용된 지니 TV는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춰 더 넓고,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콘텐츠를 추천해준다"며 "KT는 콘텐츠에 정말 진심이다. 매달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니 TV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고, '우영우'와 '신병'의 대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거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니 TV, KT 미디어밸류체인 중심될까…KT 콘텐츠 최우선 공개

KT는 지니 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도 확대할 방침이다. CJ ENM과 파트너십 체결 및 서비스 통합을 단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워킹데드', '브레이킹 배드' 등을 제작한 미국의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고객이 선택하는 OTT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니 TV 번들 요금제'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KT는 지니 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계열사 간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KT 그룹 미디어 벨류체인에서 콘텐츠 제작과 투자 역할을 맡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니 TV를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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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KT스튜디오지니, skyTV와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라인업부터 skyTV의 채널 리론칭을 중심으로 KT그룹 콘텐츠 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 대표 이미지.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5000여평 규모의 KT 그룹 미디어 센터를 구축해 지니 TV(IPTV) 외에도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의 채널 송출 플랫폼 및 관제 시스템을 이전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화질이 15% 향상되는 등 품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훈배 본부장은 "저희가 그룹 미디어 매출을 3조5000억원에서 5조원까지 올리겠다고 지난 4월 말씀드린 바 있다"며 "KT 내부에서도 미디어 쪽을 AI 다음으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분야로 보면서 계속해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금 900만명대인 IPTV 가입자를 1000만, 1500만으로 빨리빨리 늘려 나가는 게 저희 목표"라고 설명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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