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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 공시 벌점 누적 연이비앤티, 정리매매 시작

등록 2022.10.04 14:24:12수정 2022.10.05 15: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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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횡령·배임 발생 등의 영향…17일 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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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불성실공시법인 벌점 누적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연이비앤티가 결국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정리매매가 시작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정지 중인 연이비앤티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약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진행하고 같은달 17일 상장폐지가 이뤄진다.

지난 7월18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연이비앤티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같은달 20일부터 28일까지 정리매매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회사 측이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정리매매가 보류됐다. 이후 법원이 지난달 30일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상장폐지가 확정된 상황이다.

상장폐지의 시작은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이었다. 지난해 9월1일 연이비앤티는 경영권 분쟁 소송 관련 공시들을 지연했고,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됐다. 특히 최근 1년간의 벌점 누적이 16.5점으로 쌓이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도 반드시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나 한국거래소가 여러차례 심사한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불성실 공시에 대한 벌점이 지속 쌓인 것도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거래 정지 이후에도 불성실 공시 관련 벌점이 쌓여 30점대까지 누적된 바 있다.

또 추진했던 신규사업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 지난 2019년말 당시 연이비앤티의 최대주주인 연이홀딩스는 신규 사업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추진했다. 연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비엠에스앤지비알은 아이엠이인터내셔널을 주축으로 중국 지역 투자자들이 참여한 사모펀드다.

아이엠이인터내셔널은 2012년을 시작으로 중국과 홍콩 등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의 해외 공연과 팬미팅 기획과 주최를 맡아왔던 곳이다. 이에 중국뿐 아니라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연이비앤티를 인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팬더믹이 발생함에 엔터 사업에 타격이 갔다. 여기에 횡령·배임 혐의 발생까지 나타났고, 결국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한 소송까지 제기되기 시작됐다.

연이비앤티 관계자는 "문제된 종전 경영진들은 이를 무시하고 회사의 사업보다는 본인들의 이익만을 추구해 그 피해를 회사, 주주, 투자자, 임직원, 협력업체 모두가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장폐지로 인한 정리매매가 시작되는 많은 주주님들께서 기대하셨던 바와 달리 이러한 결과가 나온데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거래제한선이 없다는 점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또 30분 기준으로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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