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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제출 않은 사업 예산, 제한하겠다"

등록 2022.10.04 1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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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고회의

사업선택제 외면하고 개별추진 일침

"모든 공모사업은 사업선택제 반드시 참여 바람"

[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앞으로 충남교육청 정책기획과에 제출되지 않은 사업이 별도 추진될 경우 예산 편성을 제한하겠습니다. 모든 부서는 협조 부탁합니다."

평소 큰소리 한번 안 하고 인자하기로 소문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4일 주간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단호하고 묵직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단위학교의 사업선택제 성공적인 안착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일부 학교에서의 독단적인 사업 추진에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사업선택제는 충남교육청에서 단위 학교의 사업을 정하고 추진하도록 했던 것을 개별 학교가 독자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다. 개별 학교와 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충남교육청 홈페이지 누리집시스템을 통해 사업선택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김 교육감은 단위 학교는 물론 충남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까지 모두 사업선택제를 반드시 이행하도록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교육감은 "학교 업무최적화와 교직원 업무경감, 효율적 예산집행을 위해 사업선택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여러 부서의 노력으로 단위학교 사업선택제 누리집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을 일원화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일부 부서에서 특정 사업을 별도 추진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여 학교 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거나 민원이 종종 발생한다"며 "시군 지원청별 지원교를 할당 공모하거나 추가 공모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여 교사 업무를 가중하기도 한다"고 기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모든 공모사업은 사업선택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참여 후에 사업별 특성이나 상황에 맞게 담당자와 조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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