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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수 "지하철 미세먼지, 밖의 6배…집진기는 19% 뿐"

등록 2022.10.05 19:07:47수정 2022.10.05 19: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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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미세먼지 일반 대기질 4~6배"

"미세먼지, 환기구 통해 바깥 배출"

[서울=뉴시스]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박대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박대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집진설비 설치율은 약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은 전날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사업' 관련 질의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환경부의 '제3차 지하역사 공기질개선대책'에 따르면 지하철 터널 미세먼지는 일반 대기질의 4배에서 6배 가량, 승강장의 3~4배"라며 "레일로 인한 비산 쇳가루나 마모먼지로 인해 터널 내부에 매일 최대 5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가 발생해 축적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렇게 매일 축적되는 터널 미세먼지가 열차가 달릴 때마다 환기구를 통해 바깥으로 배출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기집진기 설치율은 사업시행 4년째임에도 19%에 그친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국 교통공사들 중 일부는 사업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예산신청 자체를 하지 않거나, 예산이 있어도 이를 적극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국민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상황을 알았다면 관련 주무부처로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며 환경부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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