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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교원수 감축은 전남교육 악화 우려" 철회 촉구

등록 2022.10.11 1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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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안돼"

[무안=뉴시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교육부의 교원감소정책은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많은 지역 교육의 환경을 크게 악화시키는 것이다며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교육감은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교육청은 농산어촌 작은 학교가 많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교원 정원 확보가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교육부는 도교육청 교사 정원을 초등 50명, 중등 279명 감축 통보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이는 학생 수 감소라는 눈앞의 현실만을 반영한 단견이며 교육을 경제논리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급격한 교원 감축은 전남의 교육환경을 크게 악화시키고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 받아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전한 학교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생 맞춤형 성장지원, 고교 학점제 운영 등 미래교육 수요도 반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교육청은 당장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정원외 기간제 교사 수를 최대한 확보하고 부족한 인원은 예산지원을 통해 학교에 배치하겠다"며 "정원외 기간제 교사 운영 관련 자율권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무안=뉴시스] 전라남도교육청.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전라남도교육청.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이는 장기적 대안은 될수 없다"며 "교육부는 교육과정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별 교육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교원수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첫걸음은 교원 정원을 확보하는 것이다"며 "교육부는 교원 정원 감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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