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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계란 없어도 맛있다" 제빵업계, 비건 제품 출시 확대

등록 2022.10.15 09:00:00수정 2022.10.15 11: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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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계란 없어도 맛있다" 제빵업계, 비건 제품 출시 확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베이커리 업계가 고기·우유·계란 등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채식주의) 빵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일반 빵과 다를 바 없는 맛, 한층 건강한 영양 성분, 낮은 칼로리, 친환경적인 요소 등이 돋보이는 비건 빵을 앞세워 급증하고 있는 비건 인구 뿐 만 아니라 건강 관리와 가치 소비에 주목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사로잡겠다는 계산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근대골목단팥빵은 '부추천연발효빵'과 '바나나비건바게트' 등 신제품 비건 빵 2종을 선보였다. 부추천연발효빵은 미네랄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이 듬뿍 함유된 영양 만점 부추를 가득 넣어 향긋한 부추 향과 건강한 맛이 돋보이는 바게트다.

바나나비건바게트는 바나나의 은은하고 달콤한 맛이 잘 느껴지는 빵이다. 빵 속에는 호두, 크랜베리 등을 넣어 영양과 든든함을 챙겼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해 단품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뚜레쥬르는 글루텐 프리를 앞세운 '착한 빵식 통밀 식빵'을 출시했다. 밀가루 대신 밀의 속껍질을 가공한 원료 '밀기울'과 맥주박에서 얻은 친환경 재료 '리너지 가루'를 사용해 식이섬유 등 영양소는 더하고 열량은 낮춘 제품이다.

뚜레쥬르가 직접 개발한 '맥주 발효종'을 활용해 만들어 빵의 식감은 더욱 촉촉하고, 높은 효모 함량으로 속이 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스트, 샌드위치 등에 활용하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해 식사빵으로도 손색 없다.

브레댄코는 가치소비를 반영한 브랜드 도피도넛을 선보였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등을 소비행위로 적극 표현하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로, 친환경적인 요소, 지속가능성 등을 포함했다.

'빠나나나나', '초코홀릭', 키치멜로우', 코코지브라' 등 10종의 도넛에 각각 비건, 베지테리안, 할랄, 락토프리 등 마크를 부착해 원하는 성분의 도넛을 선택해 맛볼 수 있다.

매일유업은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한 비건 식빵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다.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은 매일유업의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에 통밀가루와 귀리, 오트밀 원물을 더한 락토프리 비건 식빵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을 사용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식사빵으로, 우유나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유당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도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다움은 '아몬드비건쿠키', '초코비건쿠키'등 비건쿠키 2종을 출시했다. 브레다움 비건 쿠키 2종은 세븐일레븐과 비건 상품 전문 생산업체가 1년 넘는 시간 동안 연구.개발해 탄생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쌀, 미강, 귀리, 현미, 옥수수 다섯 가지 건강한 곡물을 베이스로, 각각 고소한 아몬드, 달콤한 초콜릿을 첨가해 맛을 냈다. 곡물 본연의 식이섬유를 함유했으며 낮은 탄수화물 함량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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