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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김도훈 아르스프락시아 대표 "사회적 변화가 열쇠"

등록 2022.10.20 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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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도훈 아르스프락시아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빅데이터로 본 대한민국 행복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2.10.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빅데이터 컨설팅 기업 아르스프락시아의 김도훈  대표는 "한국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선 개인이 아닌 사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빅데이터로 본 대한민국의 행복 전망'이란 내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북유럽인과 한국인의 '행복'에 대한 개념의 차이를 소개했다. 유럽인들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나, 정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반면 한국인들은 '나와 가족'을 중심으로 말하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유럽인들은 자신들이 행복하려면 사람들도 행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걸 위해 사회에 지나친 불평등이 있어선 안 되고 정부가 그걸 위한 제도적 보완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인들은 삶에서 만족을 가지고 살려면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그를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인들에게도 가족이 중요하지만 우선은 개인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구조가 교육을 통해 깔려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개인보다는 가족 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한국 사람들은 행복의 원천으로 가족과 자녀에게 몰입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가족은 고통을 주기도 하고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사람들이 항상 행복할 순 없다"며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행복에 장애가 생겼을 때 그냥 개인이 하루하루를 버티며 극복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에는 '나와 가족'만 있다보니 가족이 힘들어지면 개인이 소외된다"며 "힘들 때 버티기만 하다보니 사회 전반적으로 불행하기 쉽다"고 말했다.

결국 한국사회가 변해야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으로 보다 평범한 사람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온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며 "사회문화적으로도 남의 눈치를 덜 보고 자기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태도가 형성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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